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여름철 휴가를 어디서 보낼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을 위해 집 근처에 있는 도서관을 올 여름 피서지로 감히 추천한다. 무더위를 날려 보낼 만큼 시원한 냉방시설은 물론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경험을 통해 독서 능력을 향상시키고, 인문학 콘서트를 비롯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즐비해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 한여름 밤 인문학콘서트 완주군립중앙도서관은 지난 달 4일부터 6주 동안 ‘2017 완주군인문독서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군은 주민과 소통 및 공감하는 인문독서문화의 장으로서 건축, 인문고전, 대중문화 등 다가가기 쉬운 주제로 국내 유명 인문학 강사를 초청, 완주군민의 인문소양 요구에 부응코자 콘서트를 마련했다. 이달 3일에는 ‘엄마인문학’, ‘앞으로 10년 대한민국 골든타임’의 저자이자 인문학자인 김경집 교수가 ‘생각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8일에는 ‘서민의 기생충열전’외 다수의 책을 쓴 서민 교수가 ‘기생충 & 독서’를 주제로 강연한다. 콘서트는 오후 7시에 중앙도서관 3층 강당에서 열리며, 궁금한 사항은 완주군립중앙도서관(290-2659)으로 문의하면 된다. ▲ 완주 으뜸 1004 서평단 특강 완주군이 지난 달 24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관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이서문화의집에서 자녀교육을 위한 쉬운 글쓰기 ‘완주 으뜸 1004 서평단’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서평특강은 누구나 쉽게 쓰는 서평교육을 통해 독서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콘텐츠 생산자를 양성, 생활독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사)한국독서문화진흥회 김을호 회장이 강연을 맡았다. 일정을 보면 △8.14(월)-소양철쭉작은도서관(오전) 화산골작은도서관(오후) △8.16(수)-배꽃들작은도서관(오전) 모악작은도서관(오후) △8.21(월)-기찻길작은도서관(오전) 삼례도서관(오후) △8.23(수)-이서문화의집(오전) 별마루작은도서관(오후) △8.28(월)-중앙도서관(오전) 배꽃들작은도서관(오후)순으로 진행된다. 오전은 10시부터 12시, 오후는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각각 두 시간씩 펼쳐진다. 군은 일회성 특강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서평쓰기 보수교육과 SNS활동을 통해 수준 높은 1004명의 서평단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강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290-2653)으로 문의하거나 완주군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삼례도서관에서 여름나기 완주군립삼례도서관은 어린이들이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이달 18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여름 독서교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초등학생 3~6학년 20여명을 대상으로 여는 어린이여름독서교실은 ‘도서관에서 꿈 잡(Job)기’라는 주제로, 독서를 통해 다양한 직업을 이해하고, 자신의 꿈을 도서관에서 구체화 할 수 있는 체험활동 형태로 진행된다.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어린이에게는 완주군수상(1명),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1명)이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서관을 지속 방문할 수 있도록 이달 18일까지 초등학생 대상 ‘왁짜지껄 신문 활용 교육(3~6학년 20명)’과 ‘삼삼오오 삼례극장(방문객 20명)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lib.wan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도서관 방문 및 전화(063-290-2644)로 접수·문의하면 된다. ▲ 고산도서관, 별 따라 떠난다 완주군립고산도서관에서도 여름방학을 맞아 문화프로그램을 한상 가득 차렸다. 먼저 이달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초등학생 3~6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제95회 고산도서관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한다. ‘별 따라 떠나는 감성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독서교실은 천문입체교육영상을 통해 천문학에 대한 이론수업과 체험활동으로 꾸며진다. 또한 건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수학-보드게임’, ‘도서관에서 보물찾기’, ‘Go~san시네마’ 등도 마련, 잊지 못할 여름방학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관련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방문 또는 전화( 063-290-2648)로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 ▲ 둔산영어도서관, 하늘을 날다 둔산영어도서관은 이달 18일까지 초등학교 3~6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여름독서교실을 연다. 독서교실의 주제는 ‘시골형제의 집념, 하늘을 날다’. 라이트형제 이야기에 관해 독서토론을 하고, 비행기와 창의로봇을 직접 조립해보는 체험활동으로 이뤄진다. 또한 오는 9일까지 4~7세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초영어 습득을 위한 독후활동 및 액티비티를 내용으로하는 ‘리틀 펀펀 잉글리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학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둔산영어도서관은 ‘나무랄 데 없는 나무’와 떠나는 인문학여행을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 여행을 다음 달 까지 진행한다. 회차별 주민 40여명(청소년~성인)을 대상, 주제별 강연과 탐방이 연계된 현장 참여형 인문학 특강으로 이뤄지는 이번 인문학 여행이 펼쳐진다. 회차별 프로그램을 보면 △9.5(화) 14:00~16:00 나무:인생을 바꾸는 삶의 태도 강판권 교수 △9.12(화) 10:00~12:00 나무와 생명, 그리고 인문의 의미 고규홍 교수 △9.19(화) 10:00~12:00 나무 안에 담긴 생명과 사람살이 13:00~18:00 우리지역 특징 있는 나무 탐방 고규홍 교수 △9.26(화) 10:00~12:00 후속모임 등으로 꾸며진다. 오인석 문화예술과장은 “방학기간 동안 도서관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독서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가족, 친구들과 즐겁고 재미있는 추억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