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초대 완주군탁구협회 수장을 맡게 된 차영배(57)회장은 2017년을 완주군 탁구 부흥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초대 차영배 회장은 완주군탁구협회의 태동을 함께 지켜봤으며, 구력이 20년이 넘을 정도로 탁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 무엇보다 군 내 500여 동호인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어 회장으로 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차 회장은 회원들이 거는 높은 기대와 함께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으로 ‘제1대 회장’이라는 의미 있는 수식어가 따라 붙게 돼 각오 또한 비장했다.
지난 14일 차 회장은 완주군탁구협회의 구체적인 운영 계획에 대해 밝혔다.
우선 소통과 화합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임원진 구성 등 조직을 새롭게 정비했다.
조직구성에 있어 선수출신과 장애인을 임원으로 영입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 이를 통해 협회의 기틀을 잡아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전북 최초로 어린이꿈나무탁구단을 창단과 관련, 구체화하기 위해 협회와 관내 초등학교, 완주군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교회나 직장 등에서 활동하는 동호인들을 정식 등록시킴으로써 협회 규모를 확대할 계획도 세웠다.
이와함께 10여개의 탁구대를 비치, 주민이 무료로 탁구를 즐길 수 있는 구장을 마련하는 것도 임기 내 이뤄낼 계획이다.
이밖에도 차 회장은 현재 매년 치르고 있는 완주군수배, 동호인 리그 외에 협회장배를 개최해 탁구 저변확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완주군탁구협회 차영배 회장은 “초대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니 어깨가 무겁다. 회원들이 맡겨주신 만큼 완주군탁구협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 하겠다”면서 “아울러 제대로 된 협회 운영을 통해 명실상부 전북 최고로 만들 수 있도록 임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협회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 화합을 이루는 데도 역점을 두겠다”며“군민들께서도 탁구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영배 회장은 현재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총괄본부 상용시작팀 책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봉동읍 둔산리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