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주역 앞 백제대로를 전주의 첫 인상을 바꿀 첫 마중길로 조성하는 가운데, 명품 가로숲 조성을 위한 시민들의 헌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과 안춘엽 대한건설기계협회 전북도회 회장, 박선이 덕진구청장은 지난 10일 각각 200만원의 전주 첫 마중길 시민희망나무 헌수운동 성금을 기탁했다.
먼저,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첫 마중길 명품가로숲 조성을 통해 도심 열섬화가 해소되고,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기를 기원하면서 200만원의 헌수금을 전달했다. 평소 생태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 회장은 그 공적을 인정받아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안춘엽 대한건설기계협회 전북도회 회장도 지역발전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헌수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첫 마중길에 소중한 가족나무를 심고 가꾸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첫 마중길 조성사업 담당부서인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단장을 맡았던 박선이 덕진구청장도 구청장 취임과 가족사랑의 의미를 담아 헌수운동에 동참했다.
이처럼 시민희망나무 헌수운동 참여가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후원에 참여한 개인과 기업, 단체 등은 모두 83곳, 성금은 총 1억 6000여 만원에 달한다.
시민희망나무 헌수운동 참여가 늘면서 첫 마중길 조성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전주 첫 마중길 조성공사는 광장 내 느티나무 200여주 식재와 지하매설물 설치가 완료되고, 광장 바닥 포장을 추진중으로 점점 명품가로숲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시는 향후 광장 주요지점에 고목나무을 식재해 시민들에게 안락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등 첫 마중길을 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첫 마중길 사업의 성공과 전주시 발전을 기원하며 시민헌수 운동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