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군수가 지난 17일 용진읍을 시작으로 새해 연초방문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전과 달리 1일 1개 읍·면 방문으로 계획을 바꾼 것은 주민과의 소통 행정을 강화하겠다는 박 군수의 의지 때문. 한 주간의 연초방문을 정리했다.
■봉동읍, 15만 자족도시로의 발전 중추적 역할
박성일 군수는 지난 달 22일 연초방문에서 봉동읍이 기업유치와 주택단지 조성, 사통팔달의 요충지라는 이점 때문에 지난달 말 현재 인구가 2만6700여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완주군이 15만 자족도시로의 비상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11만5000㎡규모의 테크노밸리 2단지와 9만6000㎡에 3328세대가 들어서는 미니복합타운 조성에 따른 사업비를 확보한 만큼,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사업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군수는 이날 지난해 전주대대 이전 백지화와 관련, 봉동 주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한 뒤, 앞으로 봉동읍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초방문에서 주민들은 봉동 중앙로-완주산업단지 간 도로개설, 만경강제방도로 마을진출입 회전구간 확장, 봉동읍 행정복지센터 주차장 확장 등을 요구했다.
■삼례읍, 청년과 문화예술관광의 중심지 육성
지난 달 21일 삼례읍 연초방문을 통해 박 군수는 삼례는 그간 완주군의 중심지이자, 역사와 문화예술의 핵심지역이었다며 앞으로 삼례가 ‘으뜸 관광도시 완주’ 실현을 견인하는 지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천명했다.
박 군수는 2017년 주요 핵심사업으로 삼례를 ‘청년+문화예술관광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하면서 지역재생의 대표 브랜드이자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종합 마스터플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례시장 청년몰(청년장터), 청년쉐어하우스, 청년 거점공간 등 청년 허브를 조성함으로써, 청년들이 지역경제 및 문화예술의 활성화하는 주체로 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주민과의 대화를 마친 뒤, 서여 및 상신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도 마련했으며, 이어 삼례농협 산지유통센터 등 민생현장 방문 일정을 끝으로 삼례읍 연초방문을 마무리 했다.
■구이면, 전원관광레저 중심지로
박 군수는 23일 구이면 연초방문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박 군수는 구이면은 도시와 가까운 지리적 여건과 호수마을 등의 기반을 잘 활용해 귀농귀촌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며 여기에 풍부한 관광자원까지 겸비하고 있어 앞으로 대표적 전원관광레저의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박군수는 완주군 사회조사 결과, 주민들은 미래성장동력으로 관광자원을 꼽았다고 설명한 뒤, 구이저수지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 저수지 둘레길 확충, 완주프로포즈 축제 등의 지속화는 물론, 전주의 한옥마을과의 연계를 통한 관광레저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박 군수는 또 면 소재지 내 대규모 주차장 조성과 구이 생활문화센터 외연 확대 등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촌~난산 간 도로확포장 공사, 원두현 마을 앞 인도교 설치 등 주민들의 바람에 귀 기울인 박 군수는 영구 및 상하보 경로당과 구이요양원을 방문하는 등 구이면에서의 빼곡한 일정을 소화했다.
■상관면, 전국 대표적인 전원휴양도시로
24일에는 상관면을 방문, 박 군수는 상관면을 전국을 대표하는 전원휴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최근 상관면이 전원주택지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부각되고 있다며 상관면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어떻게 발전시킬지에 대한 고민한 결과, 편백숲 등 차별화된 관광자원, 전원휴양도시로 특화해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얻어냈다고 말했다.
특히 상관 편백숲이 난개발 없이 여유와 힐링의 최적 장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고, 면소재지 내 철도 부지를 매입한 뒤 휴식과 체육, 주차장 등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토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마치선 도로 확포장도 전북도와 협의해 공사 추진을 서두르겠으며, 죽림온천의 활용방안에 대해 상관면 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소양면, 미래 100년 준비 총력
“주민자치센터 준공을 필두로, 소양면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박 군수는 27일 소양문을 방문, 주민의 역량과 화합을 통해 소양면이 완주군 발전의 중심지로 역할을 다 해왔다면서 향후 굵직한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우선 76억원을 투입한 소양면주민자치센터가 올 10월 준공 예정이라며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주민 소통의 중심공간으로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웅치전투 성역화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80세대 규모의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소양 근린공원 조성 등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나설 것임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조경수 및 묘목 거점유통단지 조성,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공모 등에 적극 대응해 소양면 주민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주민과의 대화 후 죽절 및 삼태 경로당을 찾아 다양한 현안을 청취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이서면, 인구 2만 시대 맞춰 지식도시로
2월의 마지막 날인 28일 박 군수는 이서면을 방문, 향후 인구 2만 시대에 맞춰 ‘지식도시’로 발전시켜나갈 것임을 표명했다. 박 군수는 이서면이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조성에 따라 봉동읍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1만5150명)지역으로 우뚝 섰다며 갈수록 커지는 면의 위상에 걸맞은 미래 청사진 중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서면이 공공기관 및 혁신도시에 따른 효과로 지식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본 여건이 훌륭하다며 이를 위한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150억원을 투자해 각종 문화시설이 집적화된 문화의집 조성을 가속화하고, 70억원규모의 공공도서관 건립, 혁신도시 농식품 마켓의 6월 개장 등을 추진할 것임을 약속했다.
아울러 원도심(이서면)과 신도시(혁신도시)간의 조화와 상생발전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밖에도 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에 직원 200명 규모의 한국국토정보공사 연구원을 유치해 오는 2019년 완공될 예정인 만큼, 전북개발공사와 협의해 미분양된 클러스터 용지에 공공기관 유치 등의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