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크게 열어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군민의 마음을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7월 1일, 제7대 완주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정성모 의원(나선거구, 상관·소양·구이)은 당시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으로서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 보다 막중함을 스스로 느끼게 된다는 정성모 의장. 대의기관인 의회의 수장으로서 군민이 거는 기대 또한 크기 때문에 부담도 이전보다 훨씬 크다. 때문에 후반기 의장 취임이후 7개월여 동안 보폭을 넓혀 쉼 없이 달렸다고 회고 했다. 지난 20일 의장실을 방문, 전반기 소회와 후반기 의정계획 등에 대해 정의장과 인터뷰를 나눴다. ■먼저 군민들에게 인사 말씀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군민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군민 여러분이 부여한 막중한 권한과 책임을 무겁게 여기고 낮은 자세로 주민 여러분을 섬기며, 우리 지역이 조화롭고, 균형있는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반기 성과를 간략히 요약해 주신다면 완주군의회는 전반기 동안 총 22회의 정례회 및 임시회를 통해 조례안 340건(의원발의 47건), 예산결산 19건, 기타 55개의 안건과 35건의 각종 청원 등을 처리했습니다. 또 매월 두 차례 정기적인 의원간담회를 개최해 의원 상호간의 의견교환과 집행부 주요사업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군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및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에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구체적인 대한제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아울러 의원연수(관내 외 10회)와 자체교육(2회), 지방행정연수원 위탁 교육(2회)으로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 향상과 의회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주민의 삶과 직결된 사안에도 적극 대응했는데요. 우리 의회의원들은 군민의 삶을 위협하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사안대해 앞장서 싸웠습니다.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와 관련, 결사 반대를 외쳤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연구 인력의 이전철회도 강력히 촉구했어요. 특히 전주항공대대 완주이전계획 검토 철회와 전주대대 봉동이전에 대해 결사반대하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외에도 기금운용본부 서울설치 법안 발의를 강력히 규탄했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공사화추진 중단과 쌀값 폭락에 따른 대정부 규탄 및 대책마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시의적절하고 강력하게 대처하고, 주민의 의사와 입장을 정확하게 대변하고 전달하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이외에도 전반기 성과를 꼽자면 완주군의회 개원 이래 최초로 지난 2015년 9월 전북 시·군의회 한마음대회를 완주군 주관으로 개최해 시군의회의 결속과 화합을 다졌고요. 테크노밸리 2단계 조성사업부지와 삼례문화예술촌, 덕암에너지 자립마을, 완주군 농특산물판매센터·체험관, 이서혁신도시 등 주요사업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해 예산낭비를 막고 개선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지난 해 6월경에는 완주군의회에서 집행부와 관내 기업체 노조위원장과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완주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관내 기업체 등 직원들의 급식소에 식자재로 납품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민들에게 안정된 공급처를 확보해 지속적인 생산과 소득의 안정을 도모했습니다. 이는 협력과 소통의 방안을 모색해 식자재 납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토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할 수 있습니다. ■후반기 의장 취임 후 활동에 대해 전반기 때보다 민생현장을 발로 많이 뛰며, 주민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습니다. 역시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것이 문제해결의 지름길이라 확신했어요. 또한 서두에서 말씀 드렸듯이 ‘왜 의원이 됐는지?’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초심으로 돌아가 의원으로서,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정리하며, 마음을 다져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최근 소통과 협치가 강조되고 있는데요. 소통과 협치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소통 없이 협치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가 소통이 되지 않으면,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의 몫이 됩니다. 사실 지난해 소모성 행사에 대해 의회가 예산삭감 등을 통해 수정하고 개선할 것을 제시했는데요. 이것은 군민들을 위해 필요한지 신중히 고민해서 의회가 결정한 것입니다. 의회 내부에서도 솔직히 지난해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점도 있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군민여러분에게 사죄드리고, 앞으로 집행부와 의회, 의회 내부의 소통을 원활히 해 잘한 것은 서로 칭찬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감정을 대입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판단해 시정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격려와 응원을 해준다면 완주군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후반기 의정 운영은 어떻게 간략히 정리하면 군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의회, 의회와 집행부의 원활한 소통과 상생발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 등 완주군의회가 나아가야할 세 가지 의정방향을 제시하며, 전국 지방의회의 모범을 세울 계획입니다. ■의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 기간 동안 이뤄낸 결실과 성과를 바탕으로 그간 의회와 집행부 간의 다소 소원했던 관계를 털고, 10만 완주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소통과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기간 보다 진정성 있고 열린 자세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동감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끝으로 완주군이 전북의 중추도시로 도약하는데 힘을 보태고,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완주군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종편집: 2025-08-11 0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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