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안에 ①지방행정연수원을 비롯하여 ②한국국토정보공사 ③한국전기안전공사 ④농촌진흥청 ⑤국립농업과학원 ⑥한국농수산대학 ⑦국립식량과학원 ⑧국립원예특작과학원 ⑨국립축산과학원 ⑩국민연금공단 ⑪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11개 시설의 이전이 끝났다. 또한 2017년 2월 8월 ①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②한국식품연구원이 각각 입주하면 공공기관 이전은 마무리된다. 이 열세 기관이 들어오기에(왔기에) 아파트, 학교, 금융기관, 상가, 병원, 약국이 많다. 종교시설, 학원, 우체국, 파출소 등 이 모두 산뜻하다. 공원, 산책로, 가로등, 신호등 새롭지 않은 게 하나도 없고, 인도-자전거길-차로가 확연하며, 육교 계단식이 아니라 올라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도록 멋져 말 그대로 혁신도시이다. 새로운 걸 좋아하는 성향이라면 한번 둘러볼 필요가 있다.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라 했으니 전망이 밝다면 얼른 붙들어야 성공한다. 온빛초등학교-온빛중학교-양현고등학교는 ‘품자(品)’형 학교군(群)을 이뤄 12년 동창생이 많이 나올 특이한 도시이다. 학교 근처에 유해시설이 없는 성역이다. 넓은 공원에는 잔디, 꽃, 나무, 의자, 정자, 운동기구, 소형 골프장까지 갖춰져 걷고 뛰고 쉬기 편한 사람 중심 도시이다. ‘틀못’을 본 투자가들이 눈독을 올리고 있어 배를 곧 볼 것이다. 황방산, 서고사가 가깝고 변산반도, 격포, 곰소가 1시간 거리며 김제 심포도 멀지 않다. 모악산 금산사 옥정호는 이웃으로 봐야한다. 삼례 시장(5일장:3,8일) 시내버스로 가면 새로움에 흥이 난다. 단독주택들은 담장이 없어 시원시원하고 이웃과 정다울 수밖에 없다. 도시구조에 맞춰 지은 ㅈ교회는 호텔 기분이 든다. 들어서자마자 십자가, 성화, 표어 등이 겁주는 기존 교회와 판이하다. 엘리베이터에 계단식 예배실 자리마다 푹석하다. 화장실이 깨끗하고 식당 등 기능별 부대시설을 제대로 갖춘 우아한 5층 건물이다. 아쉬움이란 행정청이 덕진구-완산구-완주군으로 나뉘어 홍보력이 부족해 주인의식을 고취시키지 못함이 문제이다.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다. 경륜 많은 도지사는 무슨 생각인지 그 속을 모르겠다. ‘전북혁신도시’는 면이던 읍이던 시던 단일(單一)한 관리청이 있어야 하지 않나? 연구기관이 있을 터인데 이게 몇 년째인가? 전라도라 이런 일마저 차별 대접이라면 당국부터 혁신돼야한다. 대한민국은 물렁한 데가 많다. 대통령이 탄핵소추를 당했는데 그를 받들던 국무총리는 책임이 없나 대행(代行)이라니! 이상하지 않나? ‘형왕영곡(形枉影曲)’을 모르는 나라인가? 물체가 구부러지면 그림자도 구부러진다는 뜻이다. 원인과 결과는 떨어질 수 없다. /이승철(국사편찬위원회/사료조사위원) 칼럼니스트(esc2691@naver.com)
최종편집: 2025-06-24 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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