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병신년(丙申年)이 저물고 붉은 닭의 해, ‘정유년(丁酉年)’ 새 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완주전주신문에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돌아보면 지난해에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일명 김영란법 이라고도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의 시행으로 좀 더 깨끗하고 청렴한 사회 건설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또 경북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국민들이 불안과 걱정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조류인플루엔자(AI)의 걷잡을 수 없는 확산으로 양계농가에 커다란 타격을 입히고, 계란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서민들의 삶은 더욱 고달파졌습니다.
특히 온 국민의 눈과 귀를 의심케하고 관심을 끌었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탄핵과 촛불시위문화라는 또다른 이슈를 만들어 냈습니다.
하루빨리 이 혼란스러운 사태가 해결되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2016년 우리 완주군에는 아동친화도시 선정을 비롯, 삼봉 웰링시터 조성사업 본격화, 테크노밸리 1단계 분양 완료 및 2단계 추진, 특히 군민들의 하나된 목소리를 보여준 전주대대 이전 백지화 등 다사다난 했던 한 해로 기억됩니다.
2017년, 희망을 머금고 떠오른 정유년의 밝은 태양은 우리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에 완주전주신문은 군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밝은 소식과, 우리 이웃의 정겨운 소식을 늘 발빠르고 정확하게 보도해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어떤 것이 지역주민에게 이익이 될 것인지를 꼼꼼히 따져 기사화하고,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생생하게 담아낼 것입니다.
또한 언론은 사회의 공기임을 자각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 비판과 견제, 부조리 고발, 주민 민원 및 정보 전달, 미담사례 발굴 등을 통해 주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아울러 척박한 언론환경 속에서도 지역 언론사로서의 책임감을 잃지 않고 알아야 할 일과 알려야 할 일을 찾아 주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아무쪼록 올 한해도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고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꿈과 희망이 펼쳐질 2017년! 독자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독자, 그리고 완주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7년 새해 아침
완주전주신문 대표 김상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