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해 동안 완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중옥)는 ‘돈 버는 농업, 돌아오는 농촌, 행복한 농업인’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농업인과 함께하는 ‘완주 농업 융성프로젝트’ 완성과 새로운 농업기술의 신속한 보급을 통한 농업경쟁력 향상에 주력해왔다. 분야별 성과를 통해 2016년 완주군농업기술센터를 되돌아본다.
■전문 농업인력 양성
올 한해 완주군농업기술센터는 완주군 특화품목 중심의 자율적인 농업인연구회 육성과 농업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현장중심의 맞춤형 영농교육을 추진, 지역사회 리더양성 실현에 한 발짝 다가갔던 해로 평가된다.
먼저 품목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15개 농업인연구회 688명을 육성했다. 또한 완주농업의 리더를 양성하는 완주군농업인대학을 운영, 올해 4개 과정에 86명이 수료해 91%라는 높은 수료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GAP(농산물우수관리), 귀농귀촌, 농업인정보화, 여성농업인 등 2,449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농업인 교육을 101회 실시했으며, 농업인단체 육성(5개회 1520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완주군 농식품 가공산업을 선도하며, 농축산물의 새로운 소비처 확보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제품개발, 업체지원, 특화가공시설 구축, 홍보 마케팅 등을 추진, 농업인 소득향상에 앞장섰다.
군은 먼저 로컬푸드에 이어 콩을 원료로한 소이푸드 육성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를 위해 콩 종합가공센터 등 시설 2개소를 구축하는 한편 콩 계약재배(122농가 12ha)와 콩 가공제품 개발(15종), 로컬푸드직매장을 비롯 28개소에 입점하는 등 판로확보에도 매진했다.
또 6차수익모델 시범사업(과실가공, 비선호 부위 한우가공)과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식초류 제품개발), 고소득 지역특색농업 육성(와인제조) 등을 추진, 농식품 6차산업화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봉동생강의 명성회복을 위해 향토건강식품 명품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미래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밖에도 로컬푸드 가공품 안전생산 및 판매지원을 강화하고, 한약재를 이용한 기능성 음료, 생강젤리, 장조림 등 제품개발 연구(33종)에도 적극 나섰다.
■영농현장 기술지원
완주군은 감자를 비롯 마늘, 딸기묘, 칼라 등 우량종자와 종묘 확대보급을 통해 농가경쟁력을 높였다.
또 로컬푸드 칼라 미니채소 상품화 시험(미니오이 등 6작목 14종), 못자리 상토지원 등 쌀 생산비 절감 및 주곡 안정생산기반 조성에도 주력했다.
아울러 원유품질향상 사업과 친환경 영농실천 유용미생물 보급 등을 통한 신기술도입 과학적 축산 실현은 물론 미래에 대비한 곤충사업 기반 조성, 고설딸기 하이베드 지원 등 시설원예 현대화를 통한 환경개선 및 생산량 증대에도 역점 추진했다.
이와함께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작물 실증 재배(1농가,100백만원)를 비롯 원예작물 신기술 지도 보급을 통한 고소득창출, 친환경농·축산환시스템 구축·인증농가인증비 지원 등 친환경 농업 기반 조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도 노지 과수(배)자동관수시스템 설치 등 과수 품질향상 및 생산비 절감 지원을 통한 농가의 경영안전을 도모했다.
■로컬푸드 안정성 관리
완주군농업기술센터는 올 한 해 농산물 중 잔류농약 분석결과 검증기법에 대한 역량 강화를 통해 로컬푸드의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매진했다.
이를 위해 ‘완주로컬푸드 인증제도’를 실시(949건)하고 유통단계 농산물에 대해 주기적으로 잔류농약 모니터링(14개 매장 1218건) 및 생산단계 출하 전 잔류농약 분석(323건)해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 납품정지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아울러 농약안전 사용 및 인증제도 교육(13회 555명)도 병행했다. 완주군은 잔류농약 분석 숙련도 향상으로 완주로컬푸드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한 발 더 나아가 생산현장인 논·밭에서 출하 전 농산물을 수거·분석함으로써 농약오염농산물의 로컬푸드 직매장 진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식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과 협력사업 추진
지난 2014년 7월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업과학원이 혁신 도시로 이전하고, 지난해에는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이 이전함에 따라 미래 완주농업 발전의 원동력은 물론 완주군이 추진 중인 ‘모두가 풍요로운 농업·농촌 농토피아 완주’건설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이전과 발맞춰 완주군은 지난해 3월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새로운 종자종묘 신기술 농가 실중 시험 및 신품종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7월에는 한국농수산대학 산학협력단과 농산업 분야 교육사업 협력을 약속했으며, 올 7월에도 국립식량과학원과 신기술 보급 및 교육을 위한 MOU를 추진했다.
완주군농업기술센터는 향후 농촌진흥청과 유기적인 협조체계 유지 및 기술공유를 통한 국비사업 발굴 및 각종 공모사업 시 전문가 자문과 컨설팅, 농식품가공 신기술 활용, 작물별 우량품종 현지적응 시험 및 재배기술 선점 등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17년 사업 계획
완주농업기술센터는 2017년 농(農)토피아 완주 건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농촌지원분야에서는 산업곤충분야와 딸기고설양액분야 등 2개 분야 전문가 육성을 위해 장기 교육을 추진하며, 완주 토마토 산업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연계, 1년간 교육파견키로 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과 연계한 공모사업인 농식품 6차산업 수익모델사업(20억원)과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으로 발효제조시설 구축 및 제품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원예특작원과 연계, 아열대작물 재배 기술교육, 신소득작목 플럼코트 교육도 주요 시기별 영농현장에서 실시 예정이다.
이외에도 농촌건강 장수마을 육성, 농작업 환경개선편이장비, 과학연온실증시험포 설치 등 다양한 사업들을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추진키로 했다.
기술보급 분야에서는 유용곤충사육 실용화를 위해 650백만원을 확보, 생산을 비롯 가공, 유통, 체험을 위한 기반 조성을 해나가고, 벼농사 경영비 절감(1,163백만원), 가축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업비(110백만원)를 확보하는 등 이를 통해 농촌진흥청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완주군농업기술센터 김중옥 소장은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완주군민의 소득 향상과 농업인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 넘칠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한 한 해였다고 자부한다”면서 “2017년에도 ‘농토피아 완주’건설을 위해 지역농업인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