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병신년(丙申年)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는 가운데 전주완주 새농민회(회장 이기성)가 지난 2일 전주 효자동에 위치한 한정식집 수라간에서 ‘2016년 새농민 송년의 밤 및 이웃사랑돕기’ 행사를 개최했다.
‘새농민회’는 지난 1966년부터 농협중앙회에서 농가소득 증진과 영농과학화 및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선도 농업인에 주는 새농민상(像)을 수상한 농업인들의 모임.
새농민회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회원들은 지역농업발전을 위한 선진농업 기술 교류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특히 올해는 쌀 소비 촉진은 물론 겨울철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매월 모금한 회비로 사랑의 쌀을 구입(200만원 상당)해 전주시에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기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도농업인으로서 새로운 기술과 정보교류를 통해 우수농산물 생산 및 후계농업인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일념통천의 신념으로 임해온 새농민회가 새해에는 농촌발전과 지역봉사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완주 새농민회는 현재 60명(부부 30쌍)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송년회를 통해 농촌 학생들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