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북노인복지효문화 연구원(총재 소순갑)이 지난 12일 인성교육의 기초인 효(孝)의 실천을 위해 ‘제12회 효문화 실천을 위한 부모섬김 한마음대회’와 ‘제4회 효 실천 골든벨대회’를 개최했다.
전주 영생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인성교육의 기초인 효를 가르치고 실천하도록 하여 도덕을 바로 세워 학교 내 폭력근절, 스승과 제자의 사랑, 공경하며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정과 사회를 조성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날 행사는 35사단 군악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효행대상을 비롯한 각 부문별 시상식과 함께 초·중·고등학생들의 효 골든벨 대회가 차례로 진행됐다.
한마음대회 시상에는 영예의 효행대상에 김은실 전주사대부고교장을 비롯해 부모섬김 으뜸상(고은애 외 6명), 지도교사상(김희영 외 4명), 전라북도지사상(김영돈), 전주시장상(김중겸 외 3명), 전주향교전교상(홍지성), 성산효대학원대학교총재상(시태봉 외 1명), 본원 총재상(최성근 외 2명) 등 8개 분야에서 시상이 이루어졌다.
이 가운데 이날 전주시장상을 수상한 김중겸 씨(삼봉장례식장 대표이사·본원 감사)는 “우리 사회는 이미 핵가족화 되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효를 제대로 인식하거나 배우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올바른 가족제도와 효행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완산초, 솔빛중, 전주제일고 등 40개교 약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효 실천 골든벨대회가 진행됐다.
초·중·고등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골든벨대회에서는 초등부 최진우, 중등부 서영웅, 고등부 이하빈 학생이 각각 골든벨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소순갑 총재는 “과거 우리는 대가족제도에서 효를 실천하는 웃어른을 보고자라며 자연스럽게 효가 몸에 베어 성장하고, 또 그 아랫세대에 물려주는 문화가 있었는데 요즘은 물질최고주의, 개인 이기주의 등으로 사회악이 극에 달해 있다”며 “이번 한마음대회와 골든벨대회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다시 효 문화가 정착되고 보존되며 실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