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지난 14일 실국원장, 경제관련 출연기관장, 전북연구원장, 정책자문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국 관련 특별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최근 최순실 게이트 파문, 미국 대선결과,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구조조정 등 대내외적으로 불안감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경제 및 도정현안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을 논의하고 종합적으로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송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최순실 사태에 더하여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리스크 등이 겹쳐 현 시국은 한 마디로 ‘내우외환’이 복합된 비상시국”이라고 강조한 뒤 현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였다. 이를 통해 송 지사는 “우리 국민은 억제되고 순화된 분노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며 “성숙한 시민항쟁의 대열에 서 주시고 계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이같은 국민의 요구가 대통령직에 대한 준엄한 사약임을 알아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한편 “전라북도는 흔들림 없는 냉철한 자세로 전북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정국이 혼란한 가운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관련예산을 대폭 삭감한다는 방침으로 있어 전북도의 관련 현안사업의 예산확보에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지역거점형 문화창조벤처단지 조성사업(300억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등의 국비 확보에 우려감이 높아가고 있으나 국회상주대응반을 통해 관련동향을 면밀히 살피면서 사업 필요성 설득 등 지역정치권과 적극 공조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특별대책회의에서는 △조선업 위기대응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농업인, 자영업자 등 피해 최소화 △미국 대선결과 지역경제 영향 최소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전북도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현 경제상황을 면밀히 분석, 점검, 타개해 나가기 위해 행정부지사, 정무부지사를 공동단장으로 하는 ‘비상시국 현안·이슈대응 추진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최종편집: 2025-06-24 09: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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