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안심하고 생활하는 행복전북 만들기’라는 주제로 지난 5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75일간 ‘2016년 도민테마제안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152건의 제안 중 10개 사업을 최종 채택하였다.
도는 지난 13일 관련 실·국장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3명, 장려상 4명 등을 선정하였다.
선정에 앞서 도는 공정한 심사와 실현가능성 확보를 위해 관련분야 외부전문가와 해당 실·국장이 참여하는 공모제안심사위원회를 구성, 창의성, 효과성뿐만 아니라 도민 제안이 정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실현가능성 여부에 비중을 두고 2차례(실무심사 및 본심사)에 걸쳐 심사한 후 최종 선정, 발표했다.
심사결과 최우수 제안(금상)으로는 전라북도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마을마다 경사진 골목길을 다니기 힘든 노인들을 위해 골목길 한편에 핸드레일을 설치하여 통행을 돕자는 내용의 ‘효자핸드레일’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아동, 임산부 등 약자 배려문화 확산, 주민공동체 회복 및 도시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내용들이 선정됐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전북도지사 상장 및 상금 200만원, 은상 2명에게는 상장 및 상금 각 100만원, 동상 3명에게는 상장 및 상금 각 50만원, 장려상 4명에게는 상금 1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 전라북도는 제안제도를 통해 도민들이 직접 정책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대(對)도민 소통과 도정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매년 제안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신원확인이 용이한 공사현장 만들기(2015년)’, ‘과속방지턱에 야광물질 도색(2014년)’의 제안은 공모를 통해 선정 후 정책으로 도입된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채택된 제안에 대하여 소관부서에서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2017년도에 도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살아 있는 아이디어를 듣고 소통하기 위해 꾸준히 제안공모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