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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 자락에 문화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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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구이면 생활문화센터 지난 26일 개관
옛 술 홍보관 리모델링… 주민 문화마실터 역할 기대
프로그램 개설… 천철석 소목장, 주민에 목공예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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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자락에 문화생활로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문화공간이 문을 활짝 열었다.
군은 지난 26일 박성일 완주군수, 정성모 군의장, 송지용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이생활문화센터’를 개관했다.
‘구이생활문화센터’는 지난 2015년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생활문화센터 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받아 옛 술 홍보관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공간이다.
이번에 개관한 구이생활문화센터는 1층에 카페, 마실터, 다목적실, 동아리실1·2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2층은 밴드연습실, 악기연습실, 댄스연습실, 야외 테라스 등이 들어서 있다.
센터 외부에는 느티나무 아래 작은 공연을 할 수 있는 데크가 설치돼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이생활문화센터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유아 신체놀이, 국악 동요 판소리, 아동미술 강좌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목공예, 캘리그라피, 오카리나, 하모니카, 라인댄스, 홈패션반 등 성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함으로써, 주민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목공예반의 경우 구이면에 살고 있는 천철석 소목장(무형문화재 제19호)이 강사로 참여, 주민들에게 전통 목공예를 전수하게 된다.
구이면 주민들은 평소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많아 생활문화동호회 및 주민의 소통·공감할 수 있는 지역문화공간을 바라던 차에 센터를 개관, 반색해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구이생활문화센터가 자리한 곳이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는 곳으로 평소 주민들이 느티나무 아래 모여 담소를 나누고 모악산 자락의 운무를 말하며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라며 “구이생활문화센터가 주민의 ‘문화마실터’ 역할을 함으로써 주민들의 아름다운 감성문화를 높여주고 문화가 모락모락 피어나서 주민들이 진정한 문화적 주체가 될 수 있는 센터가 되길 바란다”며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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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문화의 새로운 요람 ‘책마을 문화센터’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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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와 헌책 10만권 이상 비치된 헌책방 갖춰
북카페·북갤러리 등 주민위한 문화공간 활용
지역경제 및 지역문화관광 발전 기여 전망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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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책 문화를 살리고 책으로 소통하는 문화 공간 및 허브역할을 할 ‘책마을문화센터’가 삼례읍 삼례역로 68(구, 비료창고)번지에 새롭게 문을 열고, 주민들을 맞이했다.
군은 지난 29일 박성일 완주군수와 정성모 군의장, 안호영 국회의원, 최상철· 윤수봉 군의원, 박대헌 책박물관 관장 등 내빈 및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책마을문화센터’개관식을 가졌다.
책마을 문화센터는 군이 지난 2014년 산업단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에 선정, 확보한 국·도비 26억원을 투입, 올 1월부터 사업을 추진했으며, 개관에 앞서 고서적과 헌책 10만권을 수집하고, 주민참여 협동조합을 결성, 이날 문을 열게 됐다.
이번에 문을 연 책마을문화센터는 2,662m²부지(건축물 911㎡)에 북하우스, 한국학아카이브센터, 북갤러리 등을 갖추고 있다.
먼저 북하우스는 서점과 카페로 나뉘어 서점의 경우 협동조합원 11명이 개별 운영하며, 카페는 협동조합에서 공동 관리·운영함으로써 수익창출도 기대된다. 또한 한국아카이브센터는 향토지를 비롯 시·군지 등 한국학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자료전시 및 연구자료, 유물 DB구축 등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와함께 북갤러리는 교육·문화프로그램, 문화예술 공연, 책 벼룩시장 및 북 페어 등을 할 수 있는 교육장과 공연장으로, 삼례책마을센터(방문자센터)는 책마을을 안내하고 소규모 지역 주민의 교육 및 모임 공간으로 사용된다.
이처럼 책마을문화센터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주민 문화공간, 커뮤니티 공간으로써 새로운 ‘책 문화’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도시의 문화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책마을 문화센터는 ‘책’을 테마로 지역주민, 관광객, 전문가, 학생이 서로 소통하는 책 문화 허브공간을 구축하여 지역경제 및 지역문화관광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삼례 책마을 문화센터 조성을 통해 완주군은 고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책 문화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단계별 추진을 통해 문화예술도시 ‘완주’로서의 품격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