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천혜의 자연환경과 고유의 문화가 잘 간직된 뉴질랜드와의 국제교류 물꼬를 텄다.
지난 22일 시에 따르면, 클레어 펀리(H.E. Clare Fearnley) 주한 뉴질랜드 대사 일행이 이날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전주를 방문했다.
펀리 뉴질랜드 대사의 이번 방문은 첫 공식방문으로, 펀리 대사와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관계자들은 김승수 전주시장을 예방하고 문화과 관광, 축제 등 교류가능 분야를 청취했다.
펀리 대사 일행은 또 최근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지침서로 불리는 ‘론리 플래닛’이 발표하고 CNN의 보도를 통해 아시아 베스트 명소 3위로 선정된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5월 전주 프랑스위크를 개최하는 등 그간 전주의 문화와 관광에 대한 해외홍보에만 그쳤던 국제교류를 시민들이 글로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국제교류의 장을 한 단계 넓혀가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매년 각 국가 및 주한 대사관 등과 해외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민선식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뉴질랜드는 문화와 자연이 전 세계 어떤 곳보다도 가장 잘 간직한 곳으로, 문화, 관광뿐만 아니라 교육 등 다방면에 있어서 교류가 논의될 수 있는 지역이다”라며 “이번 뉴질랜드 대사 방문으로 전주와 뉴질랜드간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클레어 펀리 뉴질랜드 대사는 지난 1989년 뉴질랜드 외교통상부에 입사해 뉴욕 UN 뉴질랜드 대표부 근무, 주 상하이 총영사, 타이페이 뉴질랜드 상공사무소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2월 주한 뉴질랜드 대사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