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사는 지난 11일 전북도청을 방문한 김관용 경북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兩 도의 공동 현안사업인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예타 통과와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전주~김천 복선전철 등 동서 교통망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방행정연수원에서 특강을 하고 오후에 기획조정실장, 건설국장, 경제국장과 함께 전북도청을 방문하였으며, 양 도의 도지사와 관련 실국장들은 3개의 협력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경우, 전북과 경북이 경쟁보다는 협력하여 탄소소재의 수요를 창출하는데 노력해야 하는 시점이라는데 뜻을 모으고, 예타 조기 통과와 2017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양 도지사가 정치권과 공동으로 중앙부처를 방문 건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동서3축(새만금~포항) 고속도로와 전주~김천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양 도 지휘부가 국토교통부를 함께 방문하여, 동서3축(새만금~포항) 고속도로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검토대상사업으로 반영된 전주~김천 복선전철 사업을 착수사업으로 전환을 촉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전북, 경북을 포함한 7개 시도로 구성된 ‘중부권정책협의회’에서도 동서3축 고속도로와 전주~김천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공동협력과제로 채택된 바 있다.
송하진 지사는 “양 지자체가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동안의 교류 협력을 통해 쌓아온 신뢰감 등으로 그 어느 지역보다 가깝게 느껴진다”면서 “공동의 현안사업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양 도가 힘을 모아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전날 전주 한옥마을에서 일박을 했는데, 한옥마을 문화의 우수성에 감탄했고, 많이 배워간다”고 말하며 “전북과 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도로나 철도가 하루빨리 구축되어 물류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