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는 완주·덕진·완산과 겹쳐지는 특별한 도시 구조이나 그중 완주가 보람을 느낀다. 전라북도 면 가운데 이서 인구가 많은 편에 든다. 2016년 4월 22일 문화의 갈증을 풀어 줄 곳이라며 이서면 갈산리 665-5에 ‘이서문화의집’을 열어 떡을 자르고 푸짐하게 출발했다. ‘완주전성시대’가 열리는 길목 같다. 틀못 1길 22 주변에는 하늘을 떠받친 ‘마천루(摩天樓)’ 수 백세대 아파트가 즐비하고 넓은 길가 점포는 새 주인을 기다린다. 농수산대학과 장동초등학교에서 멀지 않은 ‘온빛초등’, ‘온빛중학’ ‘양현고교’는 100보 안팎의 이웃이며 서울 가는 고속버스가 있다. 시내버스 자주 다니며(71, 72, 165 외 다수) 노선번호 ‘6’, ‘3-1’, ‘3-2’가 연장 운행하면 환승하지 않아 더욱 편하겠다. 주민이 젊어 ‘젊은 도시’라는 애칭이 붙었고 서고사(西固寺)가 가까우며 천주교·원불교(圓佛敎) 교당이 있어 종교생활에 걱정이 없고 전성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70년역사, 2015년 12월 신축이사)는 새 신자를 기다린다. 자전거 길과 녹지공간이 넓어 훨훨 팔 젓고 가기 수월하다. 농업기관과 관련시설이 많으며 호남·서해고속도로가 가까워 4통8달 차 밀림이 없다. 법원·검찰청사 완공과 함께 변호사 법무사가 줄줄이 따라올 것이란다. 4월 13일 총선거 때 ‘황방산 터널공사’를 공약한 여당 후보가 당선됐으니 말대로 된다면 고속버스터미널에서 7∼8분 거리이다. ‘완주에 들어가자’는 전주시의회 결의가 나올지도 모른다. 서울 1,000만인 시대가 무너지며 경기도는 자꾸 커진다는데 완주군 그러하지 마라는 법 없다. 화산면(華山面)은 올봄 길가에 꽃나무를 심어 ‘화려강산(華麗江山)’ 이름대로 돼간다. 구미리 ‘홍술해 옛집’을 복원하는 경우 흥망성쇠와 음지 양지되고 양지 음지 되는 하늘의 이치를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비비정 기문 우암 글이라 자랑이듯 둔산공원에 정자 서면 황교안 국무총리 ‘친필 현판’을 받아 오겠다는 열렬한 애향인이 있다. 추동 추수경 장군 묘비문은 이수성 전 총리 글로 국민형성 과정을 알 수 있다.『호남절의록』과 정려, 사우, 문집이 이치·웅치전투 설명에 도움이 된다. 황희 황수신 부자 정승의 사당이 용진사(龍津祠)이다. 군청 현관에 육대춘 흉상을 세워 완주 2국(局)시대를 여는 기념물로 삼았으면 한다. 전북혁신도시 주민들은 가까운 은행과 의원을 다니며 옛날 개성상인처럼 서로 사고 팔아주는 자립도시를 열어라. 연구할수록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중앙청 국장 승진과 밤소 오 군 변호사 합격을 두고 대리 만족 좋아하는 군민의 자애심이 무척 존경스럽다. /이승철(국사편찬위원회/사료조사위원) 칼럼니스트(esc2691@naver.com)
최종편집: 2025-06-24 09: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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