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미국 워싱턴주와 교류 20주년 공식방문에 즈음하여 세계최대의 탄소상용화 항공기업 보잉사를 방문하여 전북도 탄소산업을 홍보하고 미국 탄소산업을 선도하는 워싱턴대학과 탄소복합재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주시장 개척 활동에 나선다.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이루어진 이번 미주시장 개척 활동은 전라북도 민선6기 3대 핵심 과제 중의 하나인 탄소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고자 지난해 송하진 도지사가 프랑스 JEC 전시회 및 독일 MAI 카본 클로스터 등을 방문하여 추진했던 글로벌 카본로드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연속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카본로드(Carbon Road)란, 실크로드(Silk Road)라는 말이 고대에 비단무역을 계기로 하여 동양의 한국, 일본, 중국과 서역 각국의 정치·경제·문화를 이어준 육해 교통로의 총칭으로 불리워진 것과 같이 미래에는 탄소산업의 발전을 통해 전세계로 나아가려는 전라북도의 정책적 의지를 담고 있다.
카본로드 네트워크 사업은 도내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탄소산업 정책과 전략수립의 초석을 다지고, 도내 탄소관련 기업들의 생산제품 판로확보와 수요창출 확대 등이 목적이다.
전북도는 그동안 탄소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효성 전주공장이 탄소섬유를 국산화 하는데 성공하였고, 2014년 11월에는 대통령께서 전북도를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중심지로 선언한 바 있다.
또한 작년 12월에는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의 출범을 계기로 탄소산업 협력 네트워크 체계를 확고히 다지고 대내외 경쟁력 강화에 나서면서 명실공히 전북도가 ‘탄소산업의 메카’임을 선포하였다.
그리고 2021년까지 탄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포함하여 2단계로 메가 탄소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등 대내외적으로 탄소산업 육성의 골든타임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이번 미주시장 개척 활동 주요 일정은 전북도에 탄소복합소재로 항공기용 브레이크디스크, 항공기 날개부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위치해 있다는 점을 항공기 경량화에 관심이 많은 세계최대의 항공기업인 보잉사를 방문하여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판로확보 등 협력 방안 모색하고, 저가 탄소섬유 연구 등 미국 탄소복합재산업을 선도하는 워싱턴대학과 탄소복합재 공동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상호협력 MOU체결 등이다.
이번 미주시장 개척 활동을 통해 도내 탄소산업 연구기관과 해외 연구소간 탄소 상용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로 세계 탄소시장에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제품상용화로 도내 탄소관련 기업들의 생산제품 수요창출이 한층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