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내 그대의 아름다움을 여름의 아름다움에 비할 수 있을까.” (※ 셰익스피어 소네트 18번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내 그대를 여름날에 비할 수 있을까?에서 인용)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수도임을 입증한 전주의 매력에 ‘셰익스피어의 나라’ 영국도 매료됐다. 전주국제영화제 행사 이틀째인 지난달 29일 ‘셰익스피어 인 시네마’ 특별전이 진행된 가운데, 주한 영국대사관 수 키노시타(Sue Kinoshita) 부대사와 마틴 프라이어(Martin Fryer) 영국문화원장 등 주한영국사절 7명은 전주의 봄날 정취와 전통문화, 최첨단 영화영상의 아름다움에 반했다. 주한영국사절단의 이번 전주 방문은 주한영국문화원이 CGV 아트하우스와 함께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셰익스피어 인 시네마’라는 특별전을 개최한데 따른 것으로, 이들은 지난 28일 개막식 참가를 시작으로 2박 3일간 전주에 머물렀다. 영국부대사와 영국문화원장 일행은 이번 방문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부위원장과 셰익스피어 영화 ‘리처드 3세’를 함께 관람했다. 특히, 전주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한식조리학교 등을 방문해 전주의 문화육성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국의 봄날 정취에 흠뻑 젖었다. 또한, 주한영국문화원은 영화제 이틀째인 29일 오후 10시부터 진행된 셰익스피어나이트 리셉션을 후원, 전주시민들과 국내·외에서 전주를 찾은 많은 영화팬들에게 올해가 영국의 대문호인 셰익스피어의 서거 400주년임을 알리기도 했다. 마틴 프라이어 주한영국문화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국-영국의 영화 등 문화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전주의 한국적이고 정적인 문화와 전주국제영화제의 역동적인 모습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민선식 기획조정국장은 “주한영국대사관 및 주한영국문화원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오는 ‘2017-20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하여 영국에 전주를 한국문화의 수도로 알려 문화영토를 유럽까지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6-24 09: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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