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지난 16일 제2회 국민안전의 날을 맞이하여 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119안전체험관’을 방문하여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체험관을 찾은 학생들과 함께 안전체험도 직접 참여해 보았다.
국민안전의 날은 정부가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로 정한 날로 정부와 지자체별로 안전관련 행사가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13년 개관된 ‘119 안전체험관’은 총 사업비 246억원이 투자된 국내 대표적인 안전체험시설로 화재, 지진, 태풍, 비상탈출 등 4개 주제관에 48종의 최첨단 안전체험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송 지사는 ‘119 안전체험관’을 방문한 배경에 대하여 “안전체험을 위해 전북 및 전국에서 매년 15만명 이상이 찾는 시설이고, 이용자 대부분이 어린 학생들임을 감안할 때 어떤 시설보다도 안전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먼저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방문한 학생들과 함께 직접체험에 참여해 봄으로써 개선사항이 무엇인지도 들어보려고 방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송 지사는 체험관을 찾은 학생들과 소화기 사용법, 화재대피체험, 태풍체험, 심폐소생술 등을 직접 체험하고서 재난상황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니 위기상황에서 가족과 이웃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관계자에게 주문하였다.
또한 체험시설 중 안전사고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위기탈출 체험시설에 대하여 밧줄 상태, 연결 장치, 미끄럼시설 등을 직접 점검하고서 안전요원 및 안전장비 보강배치, 이용자 사전교육 강화 등을 지시하였다.
한편 송지사는 국민안전의 날을 맞이하여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고, 도민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기원한다면서 친필로 작성한 ‘안전하고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안전기원비를 체험관 입구에 세웠다.
이와 더불어 휴일 날에도 비상근무 중인 ‘임실 119안전센터’를 방문하여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