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완주군의 전통시장의 일기도는 흐림에서 ‘맑음’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민선 6기 완주군이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삼례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고산시장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삼례·봉동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봉동시장 골목형시장 등이 그 것이다.
완주군의 투자와 관심, 상인들의 서비스 마인드가 결합된다면 완주군 전통시장의 2016년은 여느 해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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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례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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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은 지난 1946년부터 삼례 관통로 중심지 일대에 조성된 전통시장의 시설이 낡고 침체돼 시급히 개선이 요구됨에 따라 사업이 추진됐다.
군은 부지면적 5,578㎡에 총 사업비 78억원을 투자하여 지난해 1월부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4월까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와 기존 입주상인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한 뒤, 다음 달에 착공하여 내년 7월 완공할 계획이다.
삼례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삼례시장은 1층에 상가 48개가 건립되고, 2층에는 청년몰과 문화센터가 들어 서는 등 복합 상업문화공간으로서 탈바꿈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삼례지역 상권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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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산시장 문화관광형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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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미소시장은 지난 2013년 9월에 개장하여 로컬푸드 판매점, 체험공방, 유가공품, 농산물 가공등 다양한 품목을 갖춘 총 30개 점포가 입주·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서 새롭게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어 2014년부터 금년까지 3개년에 15억원을 투자하여 기반시설 확충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추진사업은 ▲ICT 융합 ▲자생력 강화 ▲기반시설 확충 ▲이벤트·행사 사업이다.
먼저 ICT 융합 사업을 통해 고산시장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 개발, 브랜드 명품화를 위한 캐릭터,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시장이야기지도 제작, 시제품 및 홍보물 제작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자생력 강화사업을 통해서는 상인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상인사관학교 및 경영자과정 운영과 특화상품 개발, 고산시장 상인협동조합 설립, 청년 실업자 및 시니어 취업확대를 위한 와일드푸드 미니마켓 등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고산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쉼터조성, 고산시장 상징 조형물 설치, 청소년 쉼터 및 문화공간 조성 등의 사업을 병행하여 전통시장을 문화와 즐길거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매월 둘째·네째 주 토요장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인과 방문객이 만나는 벼룩시장과 경매시장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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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환경개선사업 및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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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은 금년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경영혁신지원 공모사업’에서 주차환경 개선사업 및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
공모 선정과 함께 총 51억원의 사업비도 지원받았다.
먼저 주차환경 개선사업으로 삼례시장과 봉동시장이 각각 선정됐는데, 그동안 두 시장은 주차장이 협소해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이나 상인들의 불만이 컸다. 주차장환경 개선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러한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례시장의 경우 총사업비 30억원(국비 18억원, 군비 12억원), 봉동시장은 15억원(국비 9억원, 군비 6억원)을 각각 확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두 시장은 앞으로 주차장 신축을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주차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방문객의 접근성과 편의성 증대에 따른 상가 매출 증가에도 큰 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봉동시장은 총사업비 4억4천만원(국비 2억2천만원, 군비 2억2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비를 통해 봉동 생강을 시장 특화상품으로 개발하고, 특화환경조성 및 ICT융합을 통한 마케팅에 특성화된 전통시장으로 거듭나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놓고 고객이 다시 찾는 편리하고 안전한 전통시장, 상인이 활짝 웃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고, 서민경제 활성화 및 완주군 전통시장을 전국 으뜸시장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