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완주군 생활체육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날씨가 풀리면서 주말이면 운동장에 나와 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수도 급격히 늘어났다.
완주의 경우 3월 초부터 종목별 동호인 주말리그가 본격 시작되면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팀별 각축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완주군 생활체육 동호인 주말리그를 운영하는 종목은 축구를 비롯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 족구, 배구, 게이트볼, 탁구, 볼링 등 9개다. 연합회가 구성된 종목별 올해 주말리그를 소개한다.
(게이트볼)
게이트볼연합회(회장 박일재)는 지난 19일 임원 및 선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하고, 9월 말까지 6개월간의 장기 레이스에 돌입했다.
올해는 총 18개 팀 가운데 15개 팀이 참가, 새롭게 조성된 완주게이트볼장에서 2개조 리그전을 펼친다.
작년에 우승을 차지한 최강 우동팀(둔산 코아루)이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져 2연패 달성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탁구)
변화무쌍한 2.5g의 탁구공에 매료된 사람들, 바로 완주탁구연합회(회장 원두섭) 동호인들이다.
총 12개 팀의 150여명의 탁구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주말리그는 이달 25일 개막된다.
4개조 리그전 방식으로 치러질 올해 주말 리그는 완주스포츠클럽 B팀이 우승 영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경기는 매주 토요일 봉동읍 둔산리에 소재한 완주스포츠클럽 외 1개소에서 오는 9월 23일까지 열리게 된다.
(볼링)
인간의 파괴 본능을 충족시켜주는 운동. 10개의 핀이 넘어질 때 ‘쾅’하는 파열음은 삶의 스트레스를 날려주기에 더할 나위 없다.
볼링의 매력이다. 완주군볼링연합회(회장 박재완)는 이달 1일 일찌감치 주말리그의 문을 활짝 열었다.
10개클럽 16개팀이 참가하는 볼링 주말리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3인조와 5인조 방식으로 펼쳐진다.
올해 도민체전에 완주대표로 6명이 출전할 정도로 우수한 선수가 즐비한 퍼펙트 클럽이 우승 후보로 점쳐진다.
리그는 봉동읍에 소재한 썬샤인 볼링장에서 열린다.
(배구)
배구 주말리그는 도민체전 준비로 오는 5월에야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 주말리그는 남자부의 경우 작년 우승팀인 쌤팀과 동양, 완주 등 3개팀이, 여자부는 봉서를 비롯 4개 팀이 참가한다.
한 번도 우승컵을 놓치지 않은 봉서클럽이 올해도 무난히 최강의 자리에 앉을 거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주말리그는 봉서초등학교와 삼례초등학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테니스)
완주 테니스 동호인 수는 403명이고, 주말리그 참여인원은 540명이다. 규모면에서는 9개 종목에서 손가락 안에 든다.
한국테니스의 미래 열 아홉 살 이정현 선수의 등장으로 테니스에도 바람이 불었다. 완주군에도 테니스 열풍이 불길 기대해본다.
테니스 주말리그는 오는 4월 6일 막을 올린다.
15개 클럽 가운데 7개 클럽이 참가하는 이번 주말리그는 3복식 경기로 완주 3공단에 위치한 포르테구장과 위너스코트에서 펼쳐진다.
(배드민턴)
지난 10일 주말리그가 시작됐다. 매주 둘째·넷째 주 목요일에 치러지는 주말리그에는 11클럽이 참가해 1부와 2부로 나뉘어 7복식 경기로 펼쳐진다.
좀 더 자세히 소개하자면 20~30대 여자복식을 비롯 40대 여자복식, 30·40·50대 남자복식, 혼합복식, 최강부 남자복식(20세 이상) 등으로 나뉜다.
타 종목과 달리 각 클럽을 순회하며 경기가 열리는 특징이 있다.
상관클럽이 주말리그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나, 봉서클럽이 와신상담 우승을 넘보고 있어 올해 두 팀의 경기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축구)
가장 많은 동호인이 활동하는 축구. 바야흐로 축구의 계절이 찾아왔다.
2016년 W-아마추어 리그전은 청년부 8개팀과 장년부 12개팀이 참가, 오는 4월 17일 퍼스트와 소양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될 예정이다.
청년부의 경우 A조에는 동부를 비롯 용진, 퍼스트, 봉성 등 4개 팀이, B조는 완주군청과 이서, 일신, 일송 등 4개 팀으로 편성됐다.
또한 장년부의 경우 A조는 한내를 비롯 구이, 이서, 고산, 동부, 상관 등 6개 팀이, B조에는 퍼스트, 소양, 삼우, 일송, 일신, 용진 등 6개 팀으로 나눠 경기를 펼친다.
경기는 수도산체련공원, 구이모악구장, 이서지사율구장, 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야구)
축구와 함께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은 야구. 이대호 등 한국 야구의 간판 스타들이 대거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면서 야구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완주군야구연합회(회장 황재석)도 봉동구장을 말끔이 새단장하고 지난 5일 갈락티코와 헤르메스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주말리그를 시작했다.
올해 역시 토요부와 일요부로 나눠 열리는데, 토요부는 갈락티코를 비롯 헤르메스, 크로우, 블루워터스, 등 4개팀이 참가한다.
일요부는 스카이 블루와 호형호제, 나살사, 엠트론, 큰손, 적토마, 프렌즈, 야물지게, 플러스, 파이어리츠, 이지스, 하이트 등 12개 팀이 참가해 리그전 방식으로 최강을 가린다.
(족구)
족구종목도 비교적 늦었지만 연합회가 구성됐다. 올해 주말리그는 24개 클럽이 참가해 총 51경기를 치른다.
지난 13일 경천에서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족구 최강을 가리기 위한 뜨거운 열전이 기대된다.
개막전 경기에서는 제이드림이 현대 스타를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제이드림의 경우 전북도민체전에 완주대표로 출전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다.
이러한 점에서 제이드림의 활약은 족구 저변확대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