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단’이 미지의 세계 아프리카에서 맨투맨식 홍보전략과 함께 스카우트 창시자의 묘소를 참배하는 등 감성홍보에도 나섰다.
유치단은 ‘아프리카 스카우트데이’에 맞춰 참석한 회원국들의 주요 인사들을 개별 접촉하는 방식으로 새만금 유치 홍보에 나선 가운데 지난 11일(현지시각) ‘아프리카 기금마련 리셉션 행사‘와 12일 ‘아프리카 스카우트데이 기념행사’ 에 참석, 지도자들들 대상으로 집중 홍보활동을 펼쳤다.
송 지사는 ‘아프리카 기금마련 리셉션’ 행사에서 각 대륙간 새로움과 호기심을 끌어내며 “아프리카의 많은 청소년들이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성장할 새만금에서의 잼버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고 “2023 세계잼버리의 새만금 유치를 위해 아프리카 회원국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에는 Mr. Jerry John Rawlings(가나 前대통령), Dr. Wayne Davis(아프리카 스카우트 이사회 의장), Dr. Maggie Kigozi(아프리카 기금재단 이사장), Mr. Scott A. Teare(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 등 핵심멤버들이 참여해 대한민국 새만금의 발전과 가능성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가나의 제리 존 롤링스 前대통령은 “전라북도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감동하였으며, 2023 세계잼버리가 새만금에서 개최되기를 기원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송하진 도지사는 잼버리가 개최될 부안에서 만든 청자를 기념품으로 전달해 참석한 아프리카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잼버리 유치단은 이어 아프리카 스카우트 연맹 임원들과 ‘아프리카 스카우트데이 기념행사’를 함께하고, 축구를 좋아하는 아프리카인들을 위해 한국에서 준비해간 ‘전북 현대 모터스’의 서포터즈 머플러(ARGYLE)를 선물하기도 했다.
유치단은 가나에서의 첫 공식 일정을 마무리 한 뒤 13일(현지시각) 10시간의 비행과 버스를 갈아타며 케냐 니에리로 건너가 국가와 인종, 계급과 종교를 초월해 형제애로 뭉친 범세계적 청소년운동인 스카우트를 창시한 영국의 베이든 포우웰(BP)경이 잠들어 있는 묘소를 참배·헌화하며 ‘행복으로 향하는 참된 길은 타인에게 행복을 주는 것입니다’란 그의 메시지를 되새겼다.
BP경은 생전에 케냐의 조용한 평화와 온화한 기후, 그리고 그곳의 야생동물을 사랑하여 그곳에 묻히기를 희망하였다고 한다.
한편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김종규 부안군수, 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등으로 구성된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단’은 지난 9일 출국, 아프리카 대륙에 도착해 가나를 시작으로 본격 유치활동을 위한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