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완주하수도공기업이 행자부로부터 지방공기업 경영개선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016년에도 군은 안주하지 않고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 한다’는 사자성어처럼 ‘역동적인 산업단지, 기업하기 좋은 완주’실현을 위해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완주산업단지사무소(소장 김재열)의 올해 주요 현안사업을 정리했다.
■전국 최우수 공기업 기관으로 우뚝
완주하수도공기업이 ‘15년 지방공기업 경영개선 최우수기관’에 선정, 행정자치부로부터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평가는 행정자치부가 주관, 매년 전국 335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상수도, 하수도, 공사, 공단 등 4개 유형별로 리더십을 비롯 4대분류 22개 세부지표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
완주군하수도 공기업은 배출허용기준 완화를 통한 폐수처리장 저농도 유입수질개선 등 경영개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수상을 차지했다.
이 같이 2015년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완주군은 올해도 상·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 경영목표 설정운영은 물론 전문가 초빙 강의 및 역량 발굴, 조직 활성화 및 직무향상 워크숍 개최,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주민편의 시책추진 등을 통해 수상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경영성과에 대한 평가 및 적절한 후속조치로 공기업 건전재정운영과 입주업체(입주민)서비스향상 기여에 주력할 방침이다.
■기후변화대응 빗물 재이용시설 설치
쓸모없어 그냥 흘려보냈던 빗물을 다시 가치 있게 활용하는 시설이 마련된다.
군은 6억7000만원(국비 335, 군비 335)을 투입,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물 순환그린 인프라 조성 및 이용 등 강수 자원화에 따른 물 관리 시설 전환을 목적으로 ‘빗물 재 이용시설’을 2개소에 설치·운영한다.
2개소는 용암지구(37,266㎡)와 둔산지구(77,052㎡)이며, 담수용량은 400m³규모로, 화장실용수, 소방용수, 가로수 및 조경용수, 청소용수 등 다양하게 쓰일 계획이다.
■둔산공원, 아름답고 편안한 쉼터로
봉동읍 둔산리에 소재한 둔산공원이 아름답고,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거듭 태어난다.
완주군은 올해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기시설 증설, LED경관 조명시설, 기타 부대시설 등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디자인 및 경관조명 전문가의 자문을 얻은 후 하늘 물빛정원(추부면)과 완주힐조타운(비봉면), 안면도 태안 꽃박람회(불빛축제) 등 조명시설이 잘 갖춰진 명소 견학을 끝마쳤다.
또한 별빛터널 및 포토존을 위한 기초시설도 설치했다.
오는 8월 공사가 마무리되면 야간 경관조명시설을 통한 주변환경 개선으로 공원이용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빛을 통한 야간 볼거리 제공으로 군민소통 활성화 및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노상주차장 조성으로 주차난 해소
그동안 주차난이 심각했던 산단 내 현대자동차 전면도로(완주산단5로)가 노상주차장 조성을 통해 주차난이 말끔히 해소된다.
군은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자, 현대차 출고장에서 중앙공원 방향 등 주요 도로에 300면 이상의 주차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10월 입주 기업체 의견 수렴 및 설치 위치 신청을 마쳤다.
노상주차장이 조성될 경우 산단 입주업체 근로자 주차난 해소에 기여함은 물론 도로환경이 한결 쾌적해져 산단 이미지 제고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꿈나무를 위한 ‘워터스쿨’ 운영
완주군은 조기 교육을 통해 물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자 산단 내 정수장 일원에서 ‘꿈나무 워터스쿨’을 오는 4월부터 연중(휴일제외)운영한다.
관내 어린이집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워터스쿨은 원수·취수로부터 용수생산, 공급까지 현장학습과 태양광발전시설 청정에너지 생산현장학습, 배매산 산책로 탐방 등 다양한 견학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군은 워터스쿨 운영을 위해 이달 말까지 배수지 꽃밭 및 산책로 쉼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리후렛제작 및 안내문 발송(홍보)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워터스쿨을 통해 상수도서비스 실현 및 물 절약 홍보, 정수장 현장 견학으로 수돗물에 대한 이해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폐수처리장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구축
완주군이 총 사업비 3억4000만원(국비170, 지방비170)을 들여 완주산단폐수처리장에 신재생에너지 시스템(태양광 발전시설 100kW)을 구축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저탄소 녹색성장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생태 학습장 방문객에 대한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 홍보도 기대된다.
군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신청(전북도), 평가회의(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 지원 대상 확정 등을 거쳐 이달 사업을 착공, 오는 5월 준공할 계획이다.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산업단지
둔산공원 인근에는 완주산업단지와 과학산업연구단지, 완주테크노밸리 등 3개의 산단이 있다.
이 산단에는 250여개의 업체, 1만5000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주변 인구 또한 1만 2000여명에 달한다.
군은 근로자와 인근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문화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 역시 군은 8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둔산공원 야외공연장을 통해 우수공연, 악극, 댄스, 밴드 등 풍성한 문화 밥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완주공연, 주민노래자랑 등 남녀노소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도 마련, 주민화합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폐수처리장 물(水)정원 조성
완벽한 오·폐수 처리로 완주산단 이미지 제고는 물론 환경혐오 시설인 폐수시설에 대한 인식개선 및 환경자료 활용을 위해 폐수처리장 방류구에 ‘물(水)정원’이 조성된다.
군은 1500만원(특별회계)을 들여 192㎡(가로12m×세로16m)규모의 물(水)정원 조성사업을 오는 4월 말까지 추진한다.
창포 및 연꽃 식재(수생식물), 물고기 입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물(水)정원 조성사업은 특히 폐수 방류수를 이용한 방식한 자연폭기 방식으로 친환경적 설치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조성이 완료되면 초·중·고등학생의 견학코스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역동적인 산업단지, 기업하기 좋은 완주
완주산업단지사무소는 올해 ‘역동적인 산업단지, 기업하기 좋은 완주’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를 토대로 질 높은 기반시설 확충 및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으로 공기업 내실화, 안정적인 물(水)처리로 경제적인 생산 활동 기반조성 등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
완주산업단지 김재열 소장은 “산단 내 기반시설 확충 및 효율적인 공공시설 관리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 및 중단 없는 용수공급, 오·폐수처리단가 연차별 단계적 절감 등 앞서 언급했던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