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제일고등학교(학교장 조주영)가 전주상업고등학고에서 일반계고등학교로 전환된 지 9년 만에 과학중점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201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과학중점학교’란 과학고에 준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일반계 고등학교로 과학·수학 교과의 이수비율(전체 교과의 45%)이 높고, 다양한 비교과 체험활동을 통해 우수한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도록 하는 교육부 역점사업이다. 전주제일고는 2015학년도 입시 결과, 서울대에 4명(수시 3명, 정시 1명)이 합격, 도내 과학중점학교 및 일반계 고등학교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그동안 전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보다 진학 여건이 불리했던 전주제일고는 ‘2010년 과학중점고등학교로 지정’되면서 수학·과학 과목의 학력이 증진되는 등 새로운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실제 수학, 과학 프로젝트 학습을 위한 12개 동아리를 편성,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학업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전문기관(한국탄소융합기술원, 농업진흥청, 전북대학교 newrec)과의 MOU 체결을 비롯 과학자 초청 강연, 과학연구활동(과학전람회, 과학경진대회)의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스펙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꾸준히 만들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서울대는 물론 카이스트(KAIST), 고려대, 연세대(치과대학), 한양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카톨릭 의대 등 전국 내로라하는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전주제일고의 괄목할 만한 성과에는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가 학생부중심전형의 비중을 전체 모집 인원의 50%로 대폭 늘리는 새로운 입시 제도를 발표하면서 특목고보다 과학중점학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과학과 수학에 심화된 수업을 진행하는 과학중점학교가 특목고보다 좋은 내신을 확보하기가 상대적으로 쉽고, 일반계 고등학교와는 차별화된 비교과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최상위권 대학 입학에 유리하다는 것. 전주제일고 관계자에 따르면 대입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은 점점 늘어날 전망이며, 취업난으로 인한 자연계열 선호현상까지 맞물리면서 과학중점학교에 대한 선호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주영 교장은 “올해 대학 입시의 결과로 전주제일고는 자율과 실력을 겸비한 명문고로 도내에 강한 인상을 심어 줬다”며 “앞으로도 과학중점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심화된 과학지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교과 체험 활동을 확대해 우리 학생들이 융합형 인재로 양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편집: 2025-08-10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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