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사전 예방적 문화재 상시 보존관리를 위해 국가지정문화재, 도지정문화재 등 470여 곳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약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월부터 본격적으로 ‘문화재 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전라북도는 공모를 거쳐 사업 주관 단체로 재단법인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를 선정했다.
(재)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는 문화재청 주관 2015년 문화재 돌봄사업 평가 결과 우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문화재 돌봄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인력 부족 등으로 관리가 소홀했던 지정·비지정 문화재에 대해 주기적인 순찰활동을 하면서 잡초 제거, 제설작업, 배수로 정비, 환경미화 등 일상적인 관리와 창호나 벽체, 마루, 기와 등의 경미한 탈락·훼손 시 신속히 복구하는 사전 예방적 문화재 상시 보존관리 사업이다.
정기적인 모리터링을 수행함으로써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방지하고, 경미한 훼손은 적절한 수리를 통해 문화재와 그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조성하여, 관람객에게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후보수에 드는 막대한 정비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지역에서 노령층, 저소득층 등의 인력을 활용함으로써 지역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었으며, 올해도 사회적 취약계층을 우선 채용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내 고장 문화재와 관련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재 애호의식과 이미지 개선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화재 돌봄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단체에 ‘문화재 훼손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문화재 훼손 시 즉각적인 대응체제를 갖추도록 하였다.
특히 태풍, 폭우 등 자연적·인위적 재난이 발생할 때도 문화재 돌봄 사업 인력을 신속히 현장에 투입하여 조사하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복구할 수 있어 피해의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문화재 돌봄사업 대상을 확대 시행하여 산간오지 등 접근성이 어려운 나홀로 문화재 및 관리대상에서 소외되기 쉬운 비지정문화재 등의 관람환경 개선과 사전 예방적 보존관리 체계를 강화하여 문화재 보존·관리에 한층 더 심혈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