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영·유아들은 앞으로 휴일 야간시간에 아프더라도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전주시는 구랍 30일 덕진구 우아동 대자인병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성주 국회의원, 김명지 부의장을 비롯한 전주시의회 의원,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65·24 아동진료센터’ 개원식을 가졌다.
1년 365일·24시간 쉬지 않고 문을 여는 아동진료센터 운영은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등 사각지대 없는 복지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민선6기 김승수 전주시장의 주요 공약사업이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및 당직의사가 연중 쉬지 않고 독립된 공간에서 진료하는 아동진료센터가 문을 열게 됨에 따라 휴일과 심야시간대에 응급을 요하는 영·유아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아동진료센터 운영으로 영·유아들의 응급상황에 보다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성인 환자와의 분리·치료가 가능해져 감염 위험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아동진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영·유아들의 경우 성인 환자들과 같은 공간에서 치료를 받는 영·유아들과 비교해 심리적 안정감을 갖는 것은 물론, 전문의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심야진료 및 치료가 가능해져 부모 등 시민 만족도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365·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및 당직의사 진료가 가능한 종합병원 등 관내 의료기관들과 아동진료센터 운영을 위한 간담회를 꾸준히 개최했으며,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대자인병원을 덕진 권역 아동진료센터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대자인병원은 이후 1억8000여만원의 자부담과 전주시 보조금 5000만원 등 총 2억3000여만원을 들여 병원 내에 소아응급실 5병상 등을 갖춘 아동진료센터를 설치하고 의료장비를 확충하는 등 소아전문의 24시간 진료체계 운영을 위한 준비에 힘써왔다.
한편, 시는 소아야간진료가 가능한 관내 의료기관과의 간담회 및 운영방안 협의 등를 거쳐 내년에는 완산구에도 365·24 아동진료센터 1개소를 추가 지정·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