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지방중소기업청은 지난 11일 중소 제조업체의 경쟁력강화와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시제품제작소(3D 무한상상카페)’를 전북지방중소기업청 별관(신시가지)에 개소했다.
이번 제작소 구축은 지방정부와 특별행정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최초의 사업으로 지난 6월 제작소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고 지속 추진해왔다.
전라북도는 제작소 구축과 관련하여 전북지방중기청의 공간(890㎡) 및 장비활용을 통한 예산과 절감과 더불어 매년 광역권(경기, 광주, 대구, 부산)에만 지원되던 제작소 운영 국비를 추가 확보하게 되었다.
제작소는 3D프린터, 레이저커팅기, 3D스캐너 등 첨단 장비로 구축되며 기술전문가가 상주하여 아이디어에서 시제품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비스체계로 운영된다.
특히 제작소는 앞으로 전통문화, 탄소융합제품, 부품소재, 농식품 등 전라북도 주력산업과 연계하여, 신제품 개발 비용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 및 창업가들에게 저비용 고품질의 시제품제작 전문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일반인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만들어(DIY, Do It Yourself) 보는 방식으로 창업의 꿈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공간인 창작놀이터를 무료로 지원한다.
아울러, 제작소는 이날 개소식과 함께 도내 대학 및 유관기관에 구축된 시제품제작 기관간의 상호 협력체계를 위한 업무 협약식(메이커 스페이스 운영기관 협의회)을 가졌다.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은 전북도, 전북중기청,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 관련시설 간 장비공동활용 및 사업공동 추진 등 시제품제작 지원관련 연계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와 관련 “대기업은 많은 자본과 인력을 투입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지만, 중소기업은 시제품 하나 제작하는데도 큰 부담이다”며 “전북시제품제작소가 영세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시제품제작소(3D 무한상상카페) 이용을 원하는 기업 및 (예비)창업자는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http://전북시제품제작소.kr) 또는 전화(063-714-2620)를 통해 상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