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완주군은 마을공원, 소공원 조성, 노거수 및 애향수목 환경개선 정비 등을 통한 생활권 녹지공간 확충, 주민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산림병해충 방제 면적 확대 운영, 산사태 취약지 집중관리 및 예방단 운영 등 산림재해 감축에도 노력한 한해로 평가된다.
이밖에도 나무은행 조성사업 등 굵직한 국가예산확보, FTA 대비 한우 유통가공 활성화 기반 마련 등 을미년 한해의 주요 성과들을 정리했다.
▲ 산림자원
완주군은 산림청이 전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회 나라꽃 무궁화 명품 가로수길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도 17호선 30km에 18,400여본으로 조성된 나라꽃 무궁화 명품 가로수길은 나라꽃의 위상을 높이고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명품 도로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군은 또 산림자원관리의 합리성 및 임업경쟁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현장중심의 타당성 있는 지도와 산주의 실질적 소득을 위한 노력으로 산림청으로부터 산림경제계획부문 기관표창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소통과 공감의 위민행정을 실천하는 민선 6기 완주군은 임업후계자 소통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 큰 호응을 얻었다.
완주군의 사업 가운데 올해 고산자연휴양림 내에 대형숙박시설이 가능한 산림교육센터 조성사업이 눈에 띈다.
군은 휴양림 내 물썰매장 하단 부지에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오는 2017년 완공목표로 추진하는 산림교육센터는 방문자센터, 교육동, 식당, 숙소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유아에서 노년층까지 불특정 다수가 자연 생태를 보고 느끼며 배울 수 있는 체류형 산림교육 복지공간으로 조성돼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5년 녹색자금 지원공모사업에 선정,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복권기금 6억4천만원을 투자, 삼례 수도산 근린공원 일원에 상생나무숲을 조성하는 사업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 산림보호
완주군은 민선 6기 들어 지역의 역사와 특성, 자연환경 등을 간직한 채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보호수 및 노거수를 확대, 적극적인 관리에 힘을 쏟았다.
현재 보호수는 53본, 노거수는 24본 등 총 77본. 봉동 상장기공원 외 5개소의 보호수 정비, 안내판 69개소 일제정비, 수시 예찰 방제 등을 추진했다.
쾌적한 환경조성을 통해 군은 주민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부가가치 창출까지 1석2조의 효과를 거뒀다.
특히 군은 전설과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재미있는 마을 문화를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완주군은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과수에 새로 유입된 갈색날개매미충의 피해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올 초부터 소양면과 상관면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계획에 대한 간담회 개최와 함께 물론 예찰활동 강화 등 지속적인 방제를 추진했다.
▲ 축산경영
완주군 화산면(운곡리 409-1번지 일원)에 가축분뇨를 퇴비화하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퇴비화)사업이 내년 1월 본격 가동된다.
1만5천645㎡부지에 총사업비 45억원(국비 18억, 도비 4억5천, 군비 9억, 융자 13억5천)을 들여 1일 95톤의 우분을 처리할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퇴비나 액비로 자원화해 토양에 환원함으로 화학비료 사용을 절감하고 토양을 건강하게 유지 및 보전하면서 농업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문제가 됐던 축사 인근의 악취민원 해결은 물론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또 5억3천1백만원을 투자, 한우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양질의 한우 생산을 위해 우량한우 개량 복합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올 한해 군은 우량한우 정액공급을 비롯 육질개선 미네랄제제 보급, 한우 암소 유전형질 개량사업, 초음파 육질진단, 암소검정 사업, 소 보정장치 지원 등을 실시, 향후 한우사육농가의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화산면 종리 일원에 실내 승마장, 원형승마장 등을 갖춘 공공승마장이 내년 말까지 조성된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말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인 공공승마장 조성사업에 군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등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내년부터 추진된다.
특히 군은 FTA 개방화 시대에 대비 승마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승마체험을 통한 지역주민의 여가선용 등 삶의 질 향상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도 군은 ICT(정보통신기술)를 한우 축사 및 사양 기술에 접목, 한우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 경쟁력 제고의 길을 연 한 해였다.
이는 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ICT 융복합 한우 대가축 축사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것.
전북대한우산학협력단과 협력 추진하는 이 사업은 축사 내 환경모니터링은 물론 사료 자동 급이기와 개체별 체중 측정관리, 사료 및 음수관, 발정감지, 축사내부 관찰 전용 영상 등의 시스템을 구축, 중앙서버에서 통합관리 및 제어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우의 품질 및 생산성·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 가축위생
지난 10월 고산미소한우가 경기도 화성에 한우 판매장을 개장했다.
완주지역에서 생산한 질 좋고 맛있는 고급한우를 수도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 것.
고산미소 한우판매장 화성점은 완주한우협동조합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공모에서 전국 최초로 선정돼 추진한 사업이다.
고산미소 화성점은 3,999㎡부지에 총 26억7500만원(군비 3억원, 자조금 2억4천만원, 자부담 21억3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판매장과 식당을 조성했다.
군은 완주지역 한우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위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산면 서봉리 767번지 일원에 15억원을 투입해 가공장(육가공장, 사무실, 세미나실 등)을 갖춘 축산물 유통센터가 올 연말 준공된다.
문을 열면 자체가공이 가능해져 마리당 20만원 정도의 절감효과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