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완주군은 누구나 향유하는 문화체육도시 완주 건설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선녀와 나무꾼’, ‘콩쥐팥쥐’에 이어 ‘여시코빼기’ 인형극을제작, 무대 위에 올렸고, 주민 주도 참여형 문화예술정책의 틀을 만든 한해 였다. 완주 예술문화의 총 본산이 될 완주예총 설립, 완주휴시네마를 통한 지역주민의 영상문화 활성화, 완주학 프로젝트사업 추진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완주군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이밖에도 완주문화재단 설립을 비롯 1시군 1대표 관광지로 선정된 삼례문화예술촌, 대한민국 가을 대표축제로 우뚝 선 와일드푸드축제,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개관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2015년 완주군의 문화·예술·관광·체육정책을 살펴본다. ■주민 주도 참여형 문화예술 활성화, 완주군 정체성 확립 정책 추진 완주군은 주민 주도 참여형 정책을 위해 제작한 공연‘선녀와 나무꾼’, ‘콩쥐팥쥐’에 이어 삼례읍 지역명인‘여시코빼기’를 인형극으로 탄생시켜 지역공연에 한 획을 그었다. 특히 지역 주민 배우를 발탁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아울러 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18개 국가공모사업 선정으로 12억2천3백만원을 확보, 문화예술사업 추진 등 주민들의 문화 향유와 충족을 위해 총력을 다했다. 또한 문예회관, 문화키움터, 문화의 집 등에서는 전시, 문화체험, 로비콘서트, 기획공연 등을 통해 총 17,000여명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역시 예술공연단 12팀 6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1월 완주예총을 설립, 완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정체성을 확립시켰고, 제54회 전라예술제를 개최해 1만여명의 지역주민과 예술인들이 다녀가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예술인과 지역주민들이 예술적 교감을 통하게 하는 전환점을 만들었다. 내년에는 문화소외지역 주민을 위해 생활문화센터 조성과 찾아가는 문화의집 프로그램,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조직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며, 지역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활문화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완주학 프로젝트’사업 일환으로 금년 8 ~ 9월에 추진된 완주 봉림사지 긴급발굴조사는 도내 최초의 후백제 사찰 첫 정식조사로써 봉림사지의 존재와 기존 문화재 추정자리 확인 등의 성과를 거두면서 향후 연차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완주군은 ‘완주학 프로젝트’를 통해 역사 및 문화콘텐츠에 대한 발굴과 역사재조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갈 방침이다. 작은영화관 ‘완주휴시네마’는 개관 후 1년 남짓 운영되면서 흑자운영 등 안정권에 진입하면서 관람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작은영화 기획전(2회)을 개최, 문화소외계층들에게도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완주문화재단은 연초 부터 적극적인 설립을 추진, 지난 10월 설립등기를 마치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재단은 앞으로 전문·창의적인 문화시책을 발굴·육성하고 지역문화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관리, 군민의 다양한 문화욕구에 맞춘 문화서비스를 제공, 완주의 보편적 문화 복지 향상에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삼례문화예술촌, 전국 문화 명소로 도약 100년 전의 시간을 거슬러 현재와 공존하는 공간인 삼례문화예술촌이 올 한해 전국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명성을 떨쳤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전국의 문화예술인과 관광객, 주민이 방문, 개관 2년 만에 1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완주의 문화 1번지가 됐다. 또한 전국 지자체와 문화 관련 단체에서 삼례문화예술촌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며, 지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공간들로 꾸며져 있어 방문객들이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삼례문화예술촌은 1시군 1대표 관광지로 선정되면서, 지난 11월 초 삼례 문화자원을 한자리에서 선보인 제1회 삼례문화누리예술제를 개최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재도약을 꿈꿨다. ■완주와일드푸드축제,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로 우뚝 올해로 5회째 맞은 완주와일드푸드축제는 고산자양휴양림 일원에서 ‘펄떡이는 야생의 추억’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축제 3일 동안 21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6억원의 매출기록은 물론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는 대표프로그램으로 그 동안 확대·발전시켜온 ‘추억’과‘야생’을 주제로 한 천렵과 화덕체험의 완성도를 높였고, 고향의 어머니 손맛을 그대로 재현한 마을밥상과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먹거리가 관광객을 사로잡으며 전국 어디에도 없는 가을음식축제로써 위상을 공고히 했다. 특히 그동안 비탈면에 있어 불편했던 화덕공간을 행사장 중앙으로 이동·확대했고, 하이라이트인 감자삼굿과 황토진흙닭구이도 변화를 주면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자연휴양림에만 국한된 축제장을 고산읍내까지 확대했는데, 고산미소시장에서 시작된‘장작불 아치’는 외부 관광객들에게 완주군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라는 것을 각인시켰다. 무엇보다 와일드푸드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의 개념에서 벗어나 완주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건강한 먹거리의 생산자인 지역주민과 소비자인 관광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축제라는 점에서 여느 축제와 비교된다. ■군민의 체육활동 참여 확대 통한 체육복지도시 완주 건설 완주군은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올 한해 체육복지도시에 어울리는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왔다.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접근, 이용할 수 있도록 13개 읍·면에 다양한 동네체육시설을 설치했다. 우선 어르신들의 이용도가 높은 파크골프, 게이트볼장을 정비·보수했고, 야외운동기구 36개소 84점도 확충했다. 또 작년부터 진행해 온 비봉·상관 체육공원 조성 공사는 내년 봄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대규모 대회를 유치할만한 완주군 대표 게이트볼장은 총 3면 규모로(실내 2면, 실외 1면) 11월에 사업을 완료했다. 이밖에 용진면 일대에 대규모 다목적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어 군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고, 각종 생활체육대회 개최와 체육 동호인들의 대회 참가를 적극 지원해온 것도 주목할 만하다. 완주군은 앞으로도 동호인야구장 건립과 장애인체육관을 조성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며, 군민들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시키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술과 발효교육의 메카, 완주군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우리 술의 역사를 담고 술에 대한 다양한 문화를 집대성한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이 지난 10월 개관했다. 물방울처럼 퍼져나가는 술을 형상화한 원형의 박물관에서는 5만 여점의 유물이 전시, 태곳적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술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박물관은 대지면적 61,594㎡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며, 9개의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을 비롯 전문 강좌와 교육을 위한 체험실습실, 직접 빚은 술이 익어가는 발효숙성실, 다목적강당 등으로 조성돼 있다. 체험실습실에서는 전통주와 와인, 맥주를 직접 빚어볼 수 있다. 이들 전문강좌는 5~10주에 걸쳐 진행되며 이론교육과 양조실습 등 탄탄한 과정으로 수강생들의 참여와 호응이 높다. 이와 더불어 주말에는 어린 자녀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술지게미 쿠키와 술빵, 누룩피자 만들기 등 발효를 주제로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박물관에 또 다른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물관 안에는 모악산과 경각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잔디정원 곳곳에 유상곡수연, 공연장, 수풀미로 등이 자리해 있으며, 구이저수지 둘레길과 연결되어있어 힐링 산책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앞으로 ‘누구나 향유하는 문화체육도시’ 건설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주민의 문화향유기회 확대는 물론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문화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8-13 1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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