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미래 주역인 지역 청년들의 생태도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생태도시 종합계획에 반영시키기로 했다. 시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전북대학교 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강의실로 찾아가는 생태도시 청년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전주의 위대한 실험, 청년! 전주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종합계획 수립’에 따른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회의에 참석한 문화인류학 및 생태조경학을 수강하는 전북대 학생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생태도시 전주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전주시 생태도시 종합계획 수립 진행상황과 생태도시 관련 동영상을 청취한 후 각자 살고 싶은 마을의 모습에 대해 발표했다. 또, 그 마을을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일자리를 찾거나 만드는 방법 등에 대해 자유토론도 벌였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5월부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생태도시 시민디자이너들을 모집하고,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55개의 시민사회단체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등 생태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았다. 이후, 지난 7월부터는 ‘생태도시 1차 시민원탁회의’를 시작으로 매월 한 차례씩 시민디자이너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동권 소수자(장애인) 원탁회의와 여성 건축가 원탁회의, 청소년 원탁회의 등 분야별·계층별 워크숍도 전개해오고 있다. 시는 이렇게 수렴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들은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연구진에게 전달,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실제, 용역 연구진은 현재까지 수렴된 시민들의 의견을 중간 정리한 결과, 전주시가 지향해야 할 생태도시의 방향을 6가지 목표로 잠정 선정했다. 시민들이 제시한 생태도시 6대 목표는 △시민이 존중받으면서 이동하는 도시 △사람과 자연의 다양성이 공존하는 환경 △미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대응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녹색 콤팩트 시티 △생태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소통과 포용의 시민문화 등이다. 연구진은 앞으로도 수차례의 시민 의견 수렴과 다울마당 위원 및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생태도시 비전과 목표, 생태도시를 위한 분야별 지표 등을 설정하고, 선도사업과 중장기 사업들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에서도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예정이며,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생태도시 종합계획은 향후 전주시가 추진하는 생태도시 관련 사업들의 정책 수립과 실행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원칙과 기준이 될 예정이다. 시는 이같은 시민과 함께하는 용역 및 사업진행 과정을 향후 다른 사업 추진 시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 4월부터 내년 1월까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오창환 교수)과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종합계획 수립’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두 차례의 시민원탁회의와 생태도시 전문가 포럼, 분야별 시민디자이너 워크숍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생태도시 종합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종편집: 2025-06-24 09: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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