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여름을 선물하고 싶지만 막상 ‘어디로 가야할까’학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진다. 달콤한 휴가도 주어졌지만 얇아진 지갑을 쳐다보고 있노라니 착잡하기만 하다. 멀리만 떠난다고 휴가를 멋지게 보내는 것은 아니다. 주위를 둘러보라! 완주에도 가볼만한 곳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해서 본보가 올 여름 완주의 가볼만 한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고산자연휴양림 고산면 오산리에 위치한 이곳은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낙엽송, 잣나무 등 빽빽이 들어선 조림지와 활엽수, 기암절벽 등을 보는 것 만으로도 심신이 맑아짐을 느끼게 된다. 특히, 여름에는 울창숲과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고 시원한 물이 무더위를 식혀준다. 또한 숙박시설은 물론 캠핑시설, 장비 없이도 오토캠핑의 매력을 한 껏 즐길 수 있는 캐라반이 준비되어 있고, 인근에는 무궁화테마식물원과 밀리터리테마파크,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에코어드벤처와 물놀이 시설도 마련돼 있다.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이곳에서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가 열리며, 오는 8월 14일~16일까지 제25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펼쳐진다. ▷문의 : 263-8680 ■삼례문화예술촌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일제강점기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해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예술촌 내에는 VM아트캘러리를 비롯 디자인박물관, 책박물관, 책공방아트센터, 김상림목공소, 문화카페오스 등이 있어 가족과 함께 체험도 하고 공연 및 휴식을 즐길 수 있다. 8월 예술촌은 다양한 문화밥상을 차렸다. 먼저 VM아트미술관에서는 ‘역동-날개를 펼치다’라는 기획전시가 열리며, 책박물관에서는 ‘굳세어라 금순아(한국전쟁 보도사진 100선)’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또 매주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고서대학이, 예술촌 입구에서는 오전 11시부터 토요문화장터가 열린다. 아울러 책마을 문화센터 조성 예정지에서는 중고서적 및 고서, 미술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삼례책마을 벼룩시장과 책과 시, 음식과 관련된 자료를 읽고 토론 후 음식을 만들어 보는 전라도 부뚜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문의: 070-8915-8121~32 ■공기마을 편백나무 숲 완주군 상관면에 위치한 편백숲은 1976년 조림사업을 통해 조성됐으며, 영화 ‘최종병기 활’의 촬영지가 있는 곳이다. 60만평규모에 10만여 그루의 편백나무와 잣나무, 낙엽송, 오동나무 숲이 조성됐고, 산책로(7km)와 주차장까지 잘 갖춰져 있다.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향을 온몸으로 맡을 수 있다. 또 야생화와 새소리가 반기는 숲길이 이어지며, 자연 유황숩출수를 활용한 족욕탕이 설치돼 편백숲을 걷고 난 후 발을 담그며 피로를 씻어 낼 수 있다. ▷문의 : 290-3501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 구이면 덕천전원길 232-58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하면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으로 안내한다. 61,594m²(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374m²)규모로 조성된 이곳 야외에는 야외전시장(유상곡수연, 주령구, 항아리), 공연장, 수풀미로 등으로 꾸며져 있다. 지하1층에는 판매시음장, 다목적홀, 교육체험실, 발효숙성실이, 지상1층에는 기획전시실과 복합문화공간, 담배문화기획전시관, 수장고가, 3층에는 수장형전시관, 입체영상관, 상설전시관, 향음문화체험관 등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술관련 다양한 기획전시 및 시음장을 활용한 우리술이 홍보되고 있는데 8월에는 한산소곡주와 추성주, 추사사과와인 등을 시음할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8월 19일부터 9월 16일까지(매주 수10:00~13:00) ‘맥주 빚기’가 진행되며, 8월 18일부터 10월 1일까지(매주 화 14:00~15:00) ‘와인 만들기’가 펼쳐진다. ▷문의 : 290-3842 ■구이 안덕마을 전주시 평화동에서 자동차로 20분 남짓 거리에 위치한 완주군 구이면 안덕마을.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알려져 있다. 건강산책길과 노르딕길이 조성되어 있어 건강한 기운을 가득 담아 갈 수 있다. 안덕마을은 건강힐링 프로그램, 예절, 모험, 농촌체험 등 자연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돼 있다. 이 마을은 모악산과 연결되어 모악산 정상까지 왕복 3시간 코스로 등산하기 좋다. 황토방이나 펜션도 있다. 예약은 필수란다. 안덕마을의 대표적 체험프로그램은 ‘건강숙뜸’과 ‘옛 금광굴체험’이 있다. 특히 금광안에 작은 휴식공간과 냉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문의 :277-1000 ■기타 가볼만한 곳 완주의 여름하면 두 말 할 필요 없이 계곡을 꼽는다. 피서철이되면 운주, 동상, 소양 등 계곡이 있는 곳이라면 발을 딛을 틈 없이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더위는 저만치 물러가고 지친 몸과 마음도 치유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계곡이 싫다면 완주 고산미소에서 저렴하고 맛있는 우리 한우를 맛 본 후 시장에 설치된 물놀이 풀장을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고산미소시장이 여름을 맞아 무료 풀장을 설치했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있다고 하니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봉동읍 둔산공원에 도 야외수영장이 문을 열었다. 야외농구장을 리모델링 해서 만든 수영장은 초등학교 대상으로 신장 120cm이하 어린이만 이용 가능하단다. 8월 30일까지 운영되는 야외수영장은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영장 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고, 무엇보다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최종편집: 2025-08-13 10: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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