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들어 완주군은 노인복지 분야에 토털 캐어 시스템(Total Care System)을 도입해 노후에 발생할 수 있는 고립감 해소와 안전, 문화, 교육, 일자리 등 모든 분야에서 총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를 통해 완주군은 노인복지분야에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 1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완주군 박성일 호(號)는 노인복지 서비스 정책을 ‘안전’과 ‘경제적 자립 지원’이라는 이른바 Two-track 전략에 맞춰 집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본보는 노(老)-노(老) 케어사업 확대 추진을 비롯 경로당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사업, 어르신을 위한 복지시설 기반 확충 등 올해 군정방향으로 내건 완주군의 노인복지 사업들을 정리해봤다. ■안전강화를 최우선으로 행정력 집중 노인 세대의 안전 강화를 위해 완주군은 사회복지 공무원,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독거노인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완주군은 현재 독거노인 보호 강화를 위해 독거노인생활관리사 34명을 배치, 917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 확인과 보건·복지서비스 자원을 연계 지원하고 있다. 실제 지난 8일 계절적으로 폭염과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독거노인 세대의 인명피해가 없도록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교육은 독거노인의 장마철 폭우 및 태풍 대응 안전요령, 폭염발생시 행동요령, 여름철 건강관리방법 등을 교육하고 피해사례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보고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 호응을 얻기도 했다. 완주군은 또 가정방문이나 전화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노인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노인돌봄 기본서비스’와 가스나 화재, 활동 감지기와 응급호출 버튼을 설치해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응급안전 돌봄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응급안전 돌봄서비스를 통해 2100명의 노인세대가 혜택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완주군은 올해 특수시책으로 교통안전 스티커를 제작해 운전하는 노인들에게 배포해 안전운전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교통 안전복을 지급해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경로당 공동 주거 생활 사업 강화 완주군은 노인들의 고립감 해소와 안전을 위해 경로당 공동 주거생활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올해 주민참여 예산 등을 포함, 5개소의 경로당을 신축할 예정이며, 아울러 7억8000만원의 예산으로 경로당 개·보수와 에너지 고효율 제품 보급지원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또 겨울철 개별 주택의 난방비 부담을 해소하고 안전·안부 확인을 위해 마을 경로당에 ‘공동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군 자체 예산 4억8000만원을 지역 내 160개 경로당에 지원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로당 운영비 절감과 친환경시설 구축을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은 내년 하반기까지 3개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20개소 설치 공사를 마쳤고 올해도 25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박성일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총사업비 5억2500만원을 투입해 개소당 평균 700만원씩 총 75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경로당 운영비가 획기적으로 절감돼 공동생활을 하는 노인들을 위한 다른 복지사업의 수혜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사업 중점 추진 노인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한 정책이 한 축이라면 또 다른 한 축은 활동이 왕성한 어르신들을 위한 경제적 자립사업을 들 수 있다. 대표적으로 ‘노인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꼽을 수 있는데, 100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업비 약 2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완주군 13개 읍·면과 노인복지센터와 시니어클럽 등 민간수행 기관 8개소가 공동으로 지역사회환경개선 사업과 노인들이 노인을 보살피는 ‘노(老)-노(老) 케어사업’ 등을 수행한다. 노-노 케어사업의 경우 노인들의 사회활동으로 인한 지역 발전 기여는 물론 노인들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 사업 역시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착실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연중사업으로 총 3억260만원을 투입해 만65세 이상의 노인 14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고령자친화 기업 공모 선정 ‘새참수레 2호점’ 개설 완주군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완주시니어클럽이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에 선정되어 새참수레 2호점 개설에 필요한 국비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선정으로 완주시니어클럽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되는 3억원의 사업비와, 완주군 대응투자 건축비 1억원, 자부담 5천만원을 포함, 총 4억 5천여만원을 들여 올해 삼례문화예술촌 내 100석 규모의 새참수레 2호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새참수레 2호점은 오는 8월중에 착공하여 12월중에 문을 열 계획이다. 이번 보건복지부의 공모 선정은 그 동안 운영해 온 새참수레 1호점의 성공적인 사업운영이 밑바탕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새참수레 1호점은 2012년 고령자친화기업에 선정된 친환경 슬로우푸드 뷔페 레스토랑으로, 어르신들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서비스로 입소문을 타고 단시간에 괄목 할만한 성장을 거두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연매출 4억7000여만원을 기록할 만큼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완주군의 대표 노인일자리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자리 매김 했다. 이계임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은 물론 완주군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의 대표 음식점으로써의 역할 수행을 톡톡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료급식 운영으로 고립감 해소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무료급식 운영’도 고립감을 해소하는 특색 있는 서비스로 꼽힌다. 완주군은 1억2700만원의 사업비로 올해 2월부터 12월말까지 약 300여명을 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서는 직접 식사를 배달할 예정이며 거점별 경로식당을 운영해 활동이 가능한 어르신들은 부담 없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100세시대의 진정한 노인복지는 단 돈 얼마를 지원해주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게 목적“이라며 ”완주군이 노인복지의 롤 모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역설했다.
최종편집: 2025-08-13 1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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