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민선 6기 1년을 기점으로 도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면서 농업과 관광, 탄소산업을 중심으로 전북만의 고유한 특성과 강점을 살려 다시 영광스런 전북의 새역사를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데 더욱 주력하기로 했다. 도는 최근 민선6기 1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해야 할 도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송하진 지사는 “삼락농정을 비롯해 토탈관광과 탄소산업 육성 등 도정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5대 핵심과제의 추진 기반을 마련, 미래 100년의 희망을 키워왔다”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사업 착수 시기인만큼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내발적 발전을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도가 앞으로 본격 사업 착수에 들어가는 현안은 ▲도민안전 관리 강화 ▲서민생활 안정 ▲3대 핵심도정 본격 추진 ▲문화관광재단 설립 등 전북문화융성 프로젝트 추진 ▲사회적 약자보호 등 복지환경 조성과 청정 자연생태환경 보존 ▲대형 SOC 사업 조기 구축과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 ▲연기금 중심의 금융클러스터 구축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이다. 도는 재난대응 컨트롤 기능을 강화해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건강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을 선제적이고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또한 도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서민생활안정 종합대책과 경제민주화 조례를 통해 사회적 경제를 실현해 나가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민선6기부터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 구현을 위해 추진해 온 삼락농정과 토탈관광, 탄소산업 등 3대 핵심 도정 현안의 기반이 구축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농생명 허브 조성 등 각 사업의 실체적 주도권을 잡아가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2016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 등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전북농악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미륵사지 등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등 지역 문화유산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전북문화융성시대’를 열어젖히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전북도는 도민 수요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약자 등이 편안히 생활할 수 있는 복지환경과 삶의 터전을 더욱 깨끗하고 아름답게 조성해 도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새만금을 통한 환황해권의 중심 도시 등 전북의 미래 청사진을 밝혀나가는데 있어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사업으로 SOC사업들을 조기에 구축해 나가는데 도정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잘 짜여진 SOC 구축이야말로 터키 안탈리아처럼 문화와 생태 등이 결합된 독자적 경제권역이 형성될 수 있어 우리 전북의 미래를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을 수립해야 할 뿐만 아니라 동서간 교통·물류체계가 이뤄져야 전북이 진정한 동북아의 허브, 동서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송하진 지사의 지론이 담겨져 있어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한 강력한 대응전략을 구사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어 연기금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금융클러스터 구축 토대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도 문화와 관광, 체육, 경제, 산업 분야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화·다변화 되고 있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국제교류센터를 설립해 도정에도 국제정책과 교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그간 산업화 시대에서도 우리 전북이 발전에서 소외돼 왔지만 시대의 패러다임이 새롭게 변화하면서 우리가 지켜왔던 고유의 가치와 자신이 미래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전북의 시대가 오고 있는만큼 영광스러운 새 역사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융복합 창조시대가 되면서 협업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어 지역간, 산업간, 조직간 협력 등 각계각층간 장벽을 넘어 협력능력이 절실한 때”라며 “도민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인터뷰 /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 --------------------------------------------- “영광스런 전북의 새역사 만들자” 도민 안전·행복한 생활 안정 등 도정 최우선 과제 추진 삼락농정·토탈관광·탄소산업 3대 핵심과제 주도권 확보 ■취임 1년을 맞는 소회는. -‘세월유수’(歲月流水)가 실감납니다. 지난 1년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보냈습니다. 도정을 수행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새로운 변화에 대한 염원을 호소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민선6기 1주년을 맞아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져봅니다.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도정 성과는. -1년 전 전라북도에 사람과 돈이 모이게 하고, 도민 모두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농생명, 관광, 탄소산업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도민의 바램을 이루기 위해 그동안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먼저, 삼락농정 추진을 통해 ‘농업경쟁력 중심’의 농정에서 ‘농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농업, 활력있는 농촌으로 정책대상을 확대하여 ‘보람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을 구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삼락농정 위원회’를 출범시켜 삼락농정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전국최로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 기준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농민 중심의 정책을 발굴하여 농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농생명 소프트웨어 클러스터 유치로 국가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농생명 식품산업의 허브’로 가는 여건도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둘째, 토탈관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1시군 1대표 관광지’와 ‘1시군 1생태 관광지’를 선정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전주와 완주를 대상으로 관광패스라인을 시범 운영하게 됩니다. 셋째, 전북의 100년 먹거리인 탄소산업의 육성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북창조경제 혁신센터’가 개소, MEGA-탄소밸리 조성사업이 예비 타탕성심사 대상사업으로 선정 등으로 4대 전략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추동력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사업이 민관협력사업으로 선정되어 부가가치가 높은 항공.우주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 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카본로드’구축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추진하고, 「전라북도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여 탄소산업 육성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넷째,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복지전달체계를 강화하고,민관협력체계인 ‘희망복지지원단’을 상시 운영하는 등 긴급복지 지원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섯째, 새만금 내부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한 새만금추진지원단 설치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새만금 한중경제협력단지 조성 등 국내.외 최고의 글로벌 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기틀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7년 동계U대회 이후 20년 만에 굵직한 국제대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이같이 주요 도정현안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도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상반기 내 지정을 목표로 했던 연구개발특구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특구지정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미래부의 타당성 검토 결과 지난 해 11월 전문가 TFT최종회의에서 ‘적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지정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입증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올 2월 ‘전북연구개발특구 육성종합계획’을 미래부에 제출하였고, 3월부터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한 관련부처 협의를 진행하여 11개 부처 중 10개 부처는 완료된 상태입니다. 현재 기재부에서는 기존 연구개발특구의 성과가 미흡하다고 판단하여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 후 추가지정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어서 미래부와 제도개선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특구에 대한 여러 가지 보완사항이 필요하여 심층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입니다. 기재부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전북특구 지정(안)에 대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연구개발특구심의회 심의를 거쳐 전북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됩니다. 주관부처인 미래부의 의지가 강하고, 지역정치권에서도 적극 지원해 주고 있어 국가예산 순기에 맞춰 조속히 지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민들께 당부의 한 말씀. -올 한 해를 시작하면서 ‘휴수동행(携手同行)을 말씀드렸습니다. 덕분에 세계유소년 태권도 선수권대회에 이어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라는 굵직한 국제대회를 유치했습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또한 태권도원과 국립무형유산원이 개원하고 전북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종자산업의 메카로서 기반도 마련됐습니다. 이 모든 것이 도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전북도정이 새로운 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변함없는 협조와 관심을 당부 드립니다.
최종편집: 2025-08-13 10: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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