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은 지 벌써 1년. 작년 6월 많은 이야기가 생각난다. 완주군에선 무소속이 정당 공천자를 이겼으며 근소한 표차이지만 당선자 큰 저항 받지 않고 군정을 펼쳐나간다. 전주시장 두근거리는 맘으로 선거에 임하여 요행이 뽑혔다. 전문가의 승패 요인 분석이 이미 나왔으니 다음 선거에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양자든 3자 대결이든 당선자는 오직 하나뿐이다. 2015년 4월 29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를 보니 정당도 거물도 모르는 게 유권자 마음이더라. 2016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도 마찬가질 것이다. 전임자 하던 대로도 아니 되지만 너무 기교를 부리면 유권자들 곧 염증 내기 마련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간부들이 먼저 안다. ‘학벌·경력’ 너무 거론하면 실례이다. 선거운동 기간에 썼던 자료를 챙겨 보기 바란다. 남은 3년 번쩍 지나간다. △슬로시티 △스토리텔링 △거버넌스 △네트워크 △프로그램 △탄소포인트제 △브랜드육성 △마케팅 △프로젝트 △가이드라인 △로컬푸드 △TF팀 △인센티브 △클러스터 △포레스트 팩토리 △컨텐츠 △인프라 △타운홀미팅 △CB △데이터… 너무 어렵다며 도대체 무슨 말이냐고 묻는다. 유권자를 자기 수준 같다 생각하지 말고 편안케 하라. 어려우면 이 용어 자기 ‘덫’이 될 수 있다. 시장 군수 아무리 잘 하려해도 공무원이 복지부동 법문 해석 등 제멋대로 하여 시민·군민 화나게 하면 기관장이 욕먹는다. 전주시내 황방산[黃方(尨)山]은 서울 남산처럼 보배로운 산이다. 전북 혁신도시 건설로 중앙부 명산이 됐다. 전주시 백년대계를 위해 ‘황방산 터널’을 어서 뚫어 동서소통이 쉬워지면 이게 혁신이다. 김용진 전 국회의원 마전교(馬田橋)를 잘 놓아 그 이름 빛나지 않나. 부시장 부군수 제도상 시장, 군수 승진은 못 하지만 이럴수록 국민 곁에 다가서 명관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 황방산 꼭대기엔 ‘황강루(黃崗樓:가칭)’를 세워 시민 군민 올라가 여기는 전주, 저기는 완주 그 발전상을 맛보게 하면 움츠린 기분이 활짝 펴질 것이다. ‘틀못’에 배 띄워 격세지감을 느껴보기 바란다. 화산면장은 군수와 의논 면 전역을 꽃동산으로 만들어 명실상부한 ‘화려강산(華麗江山)’을 만들기 바란다. 이름에 걸맞는 사업 전개 자체가 천운이다. ‘천운’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 법 사람을 통해 운이 온다. /이승철(국사편찬위원회/사료조사위원) 칼럼니스트(esc2691@naver.com)
최종편집: 2025-06-24 09: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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