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광주시청에서 송하진 전북지사를 비롯한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지사 등 호남권 3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호남권 정책협의회’가 개최됐다. 이번 회동은 지난해 10월, 전북 순창에서 6년만에 재개된 이후 호남권 상생협력 관계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운영하고 있는 정책협의회의 정례 회의로, 3개 시·도지사와 협력과제 관련 실·국장 등 21명이 참가하여, 실무협의회 검토의견에 대한 합의와 협력과제에 대한 추진상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 점검하였다.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신규과제 발굴보다는 선정된 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하되, 성격이 유사한 과제를 통합·관리하고, ‘일회성 행사의 홍보과제’는 정책과제와 분리하여 별도로 관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의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해안(군산~목포) 철도건설 공동 대응 - 지난 5월 8일 호남·충청권 시·도지사가 공동합의문을 채택하여 국토부 등에 건의한 바 있으며, 금년말까지 절차이행이 마무리 예정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3개 시도가 협력하여 국가계획에 반영해 나기로 했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성공개최협력 - 분야별 시·도 실무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송화봉송 참가주자 선발에 있어서도 총 3,100여명 중 685명이 전북과 전남에서 참여했으며, 도내 LED문자 전광판과 현수막 및 배너를 활용한 U대회 홍보에도 협력하고 있다. △시·도간 인사교류 - 시·도별 5급 1명을 1년 단위로 교환근무(광주 → 전남 / 전남→ 전북 / 전북→ 광주로 파견근무 실시) 하기로 합의하고 금년 7~8월 정기인사에 반영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공연예술단 교류 - 금년 5월에 개관하여 운영하고 있는 전남의 ‘남도소리 울림터’ 활성화를 위해 10월 말에 전북과 광주 국악단이 전남을 방문하여 교류공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호남실학원 건립 - 호남유학(실학)의 체계적 발굴 및 학술연구, 문화자원의 복원·정비, 문화관광벨트 구축을 위해 ‘호남유교 문화권 종합개발’ 사업으로 확대 필요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 - 호남권 시·도 실무협의를 통해 ‘호남권 관광진흥협의회 규약안’을 마련하고, 중국 국제관광박람회 공동 참가, 해외 관광관련 지사 및 사무소 공동 운영 등 호남권 공동사업 14건을 발굴하였다. 이에 이달에는 ‘호남권 관광진흥협의회’ 창립 총회를 갖고, 호남권 관광상품 공동마케팅 추진과 관광홍보물 공동 제작, 관광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며, 말레이시아와 중국 심양 등 해외관광객 유치 홍보관도 함께 운영하는 등 국내·외 공동 홍보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인 추진과 함께 호남권 관광상품 공동마케팅을 위해 시도의 대표 관광지(여수 세계박람회장~광주 아시아문화전당~무주 태권도원 등)와 연계한 관광벨트화를 통해 관광객 유치 및 관광 활성화 도모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 영어방송 콘텐츠 제공 확대 - 호남권의 생활, 문화, 여행지, 소식 등을 소개하는 ‘영어방송 호남전역 송출’ 과제는 전북·전남의 소식과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 수집하여 방송하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과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전북119안전체험관 체험’, ‘전주세계소리축제’, ‘2015 국제농업박람회’, ‘2015 국제디자인총회’, ‘태권도원 연계 국제대회’ 등은 홍보 협력과제로 분리하여 관리키로 하였다. 특히, ‘태권도원 연계한 국제대회’ 홍보협력을 위해서 광주U대회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의 태권도 선수·임원단을 ‘무주 태권도원’에 초청을 추진할 계획이며, 시·도 및 산하기관 홈페이지를 활용한 홍보와 관광안내소 등에 홍보 리플릿 배부, 시·도 공무원 및 관계자의 참여를 통해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3개 시·도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협력과제 중 호남권 정책협의회 규약 제정은 3월 광주를 시작으로 4월 전남과 전북에서 시도의회 의결을 거쳐 규약 제정을 마무리 했고, 앞으로 상·하반기 각 1회씩 정례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하게 된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송지사는 “광주·전남북은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호남권이라는 테두리 내에서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동일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가장 이상적인 공동협력체로 발전해 나갈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경쟁 보다는 화합하고 격려가 필요한 시기로 화이부동(和而不同-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나 무턱대고 어울리지는 아니함)의 자세로 호남권 내 갈등을 털고 시·도민 간 우호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종편집: 2025-06-24 09: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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