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과 칠곡군이 화합과 우정의 장을 마련했다. 박성일 군수와 백선기 군수가 만나고, 양 지역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회단체장과 주민들도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공동 직거래장터도 열었다. 파프리카, 참외 등 지역을 대표하는 싱선한 채소와 과일, 특산품이 전시돼 서울 손님들을 맞이했다. 그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오랜 친구가 만나지 못했으니 반가움은 두 배로 커졌다. 온 종일 시끌벅적, 화기애애했던 서울 청계광장의 하루를 렌즈에 담았다. 완주군이 16년 지기 친구인 경북 칠곡군과 지난 2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만나 우의를 재확인했다. 칠곡군은 지난 1999년 완주군과 최초로 자매 결연을 맺은 도시로, 그동안 행정뿐 아니라 민간단체 간 교류가 활발히 진행돼왔다. 이날 완주군과 칠곡군은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제목으로 서울 도심 한복판인 청계광장에 공동 직거래장터를 열고, 양 지역의 농특산물을 서울시민들에게 홍보 판매하면서, 영호남의 우호협력을 다졌다. 특히 이날 직거래 장터는 칠곡군이 단독으로 2년째 실시하다 지난 3월 31일 박성일 완주군수가 칠곡군을 방문할 당시 백선기 칠곡군수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공동 추진하게 됐다. 완주군 관계자는 “민선6기에 들어 영호남 우호협력과 교류증진의 내실화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려는 박성일 완주군수와 백선기 칠곡군수의 확고한 의지가 직거래장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른 아침부터 열린 직거래장터에서는 두 지역의 신선하고 품질 좋은 특산물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었는데, 완주군은 화산한우를 비롯 파프리카, 당조고추, 느타리버섯, 로컬푸드 가공식품 등을 내놓았다. 또한 칠곡군은 벌꿀참외, 아카시아 꿀, 금남 오이, 토마토 등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을 판매했다. 오후 3시에는 기념식이 펼쳐졌는데, 두 지역이 함께하는 첫 행사로 앞으로의 공동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영호남 화합 선포식과 다듬이소리, 민요합창, 오카리나연주 등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이 어우려져 진행됐다. 이밖에 완주군과 칠곡군은 양 지역 농민들이 기부한 물품(파프리카, 참외 각 100상자)을 서울시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등 아름다운 동행의 모습을 보여줬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자매도시인 칠곡군과 뜻깊은 행사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두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적극 협력 하겠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수한 지역 농산물의 소비가 촉진되고 이를 통해 농민들이 더욱 잘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8-13 12: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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