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다문화가족과 일반 도민과의 상호교류를 통한 화합과 성숙한 다문화사회 조성을 위하여 지난 20일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제8회 전라북도 다문화어울림 축제’를 펼쳤다.
도는 지역내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을 포용하고 문화적 다양성의 의미를 일깨우기 위해 매년 5월 20일을 ‘전라북도 세계인의 날’로 정하고 세계인의 날로부터 1주간을 다문화주간으로 정하여 다문화어울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에 공로가 많은 공무원과, 센터종사자, 결혼이민자 등 11명에 대한 도지사·교육감 표창장이 수여되고 도내 여러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도 참여하여 다문화가족과 함께 소통하며 성숙한 다문화사회를 열어가는데 동참했다.
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전통의상과 전통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문화 체험부스를 통해 결혼이민자 모국의 문화를 이해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어울림발표회를 통해 이채로운 전통춤과 음악 등을 선보였다.
이날 펼쳐진 어울림발표회는 지난 2014년부터 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어울림 문화교육지원사업’과 자조모임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로 풍물, 수화합창, 민요메들리, 전통춤 등 6개 센터에서 참여하며, 우리전통 문화와 다양한 국적의 문화를 이해하는 자리로 서로의 문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을 격려하기 위해 KT IT 서포터즈의 지원을 받아 모든 가족과의 국제전화 무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도내 여러 유관기관이 참여하여 무료건강검진(예수병원), 취업상담(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 통·번역지원 및 가족상담(나누리콜센터1577-1366 전북전주센터), 체류상담(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됐다.
한편,현재 전북지역에는 9천3백여 세대의 다문화가족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안고 우리의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하고 우리의 형제, 이웃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