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실시한 표본감시 결과, 참여 의료기관의 전체 외래환자수 1,000명당 수족구병환자 분율이 2015년도 제16주(4.12.~4.18.) 3.0명, 제17주(4.19.~25.) 3.8명, 제18주(4.26.~5.2) 5.9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이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수족구병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만일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의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각별히 당부한다”며 “도민들이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하였다.
■수족구병 예방수칙
◇손 씻기의 생활화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특히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 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청결(소독)히 하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수족구병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