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와 선택을 반영하여 수익자 부담 또는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정규수업 이외의 교육 및 돌봄활동으로, 학교 계획에 따라 학기 시작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
현재 방과후학교는 99.7%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방과후학교 운영 관련 업무 과중과 민원 등으로 학교에서 가장 기피하는 업무 중의 하나로 꼽힌다.
초·중·고등학교 방과후학교 업무담당자 업무 경력 현황 조사(2015년 3월 31일자 기준)에 따르면 3월에 업무를 맡아 현재 5월말 기준으로 3개월 미만인 담당자가 52.8%나 된다.
방과후학교 업무를 기피하다 보니, 신규교사나 전입교사가 맡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이다.
이에 전라북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운영 현황 점검을 통해 방과후학교의 내실있는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방과후학교 지침 준수 등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컨설팅으로 효율적인 방과후학교 지원 및 관리 체제 마련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여 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학교급별, 점검분야별, 지역별을 고려하여 초·중·고등학교 40개교 정도를 표집,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2015 방과후학교 운영 계획’을 중심으로 방과후학교의 전반적인 운영 현황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그동안 방과후학교 운영 분야별(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민간위탁, 자유수강권, 돌봄교실)로 별도 실시해 오던 점검을 집중적으로 한꺼번에 실시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방문에 대한 학교의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방과후학교 업무를 처음으로 맡은 새내기 업무담당자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내실있고 만족도 높은 방과후학교 운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