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는 올바른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사도를 실천하고 생활지도 분야의 교육발전에 이바지 하였기에 제34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표창합니다.” 봉동초등학교 1학년 3반 담임을 맡고 있는 전영숙(53)교사. 올해로 28년 째 교사의 길을 걷고 있는 그는 올해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생활지도 영역’부문에서 공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 교사의 이번 수상 배경에는 인성을 교육을 통해 아동의 바른 품성 함양에 크게 이바지함은 물론 학교폭력예방 및 교내외 생활지도를 통한 학생들의 긍정적인 자아관 확립을 위해 성실히 활동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첫 근무지였던 무주용포초에서 현재 근무지인 봉동초까지, 교사로 재직하면서 그가 걸어온 발자국을 들여다보면 아이들에게 ‘즐거운 교실’,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주고 싶어 하는 남다른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대표적인 사례를 보면 △부진아 지도 자료 책자 발간(군산동초) △바른생활 기록장 제작 △상벌점제(전주용와초) △합창대회 참가 수상(군산중앙초) △다짐이카드 제작(봉동초) △학생개별화 독서논술프로그램 운영(봉동초) △과학 발명교과 통합교재 개발(봉동초) 등이다. 특히 다짐이 카드를 만들어 주 2회 학교폭력 예방 동영상 자료를 시청한 뒤 학교폭력의 실태를 알게 하고 스스로 학교폭력을 하지 않으려는 다짐을 적어 보도록 하는 인성교육을 실시해 학교폭력 예방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이다. 지난 1987년 3월 어릴 적부터 가슴속에 그려왔던 교사의 꿈을 이룬 그는 무주용포초에서 설레임을 안고 교단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이후 군산중앙초, 군산동초, 전주송천초, 전주용와초를 거쳐 지난 2011년 고향인 봉동초로 전입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이었던 권대호 선생님이 당시 학생들과 교실 밖에서 함께 자연을 체험하면서 ‘인성’을 가르쳤던 모습에 반해 교사를 꿈꾸게 됐어요.” 때문에 그는 지금껏 교사로 재직하면서 줄곧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력보다는 ‘인성’을 강조해오고 있다. 실제 학부모들과 많은 상담을 한다는 그는 체벌과 칭찬을 일관성있게 해야 아이가 바른 인성을 갖게 된다고 지속·반복적으로 조언한다. 3남매(보라, 영훈, 세라)의 엄마, 전영숙 교사. 평생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정작 3남매의 입학식, 운동회는 한 번도 참석 못했던 것이 두고두고 마음에 걸린다는 그는 다시 태어나도 교사가 되고 싶다니 아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사뭇 궁금하다. 스승의 날인 지난 15일 인터뷰 말미에 제자들이 보낸 편지를 펼쳐보이면서 뿌듯해 하는 전영숙 교사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시대 참 스승의 얼굴이 비춰졌다. “전은희 교장선생님이 세심하게 모든 분야에서 정말 열정적으로 일하다 보니 학부모님과 학생, 교사들도 좋아합니다. 이런 환경이 오늘의 큰상을 받게 된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상받는 몫을 하겠습니다.” 소감을 묻는 것으로 인터뷰를 마친다.
최종편집: 2025-08-13 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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