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의 오랜 학교 역사만큼이나 선·후배 간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며 단합이 잘되기로 소문난 전주제일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유희태)가 봄을 맞아 뜻깊은 산행을 펼쳤다.
전주제일고 총동창회 회원 120여명은 지난 25일 모교 인근의 승암산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산행을 하며 자연보호 활동을 함께 전개했다.
산행을 마친 뒤에는 모처의 음식점에 모여 음식을 나누면서 서로를 격려하는 등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 실시하고 있는 전주제일고총동창회원들의 아름다운 산행은 재학생들에게 환경보호는 물론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주고 있다.
특히 나이 지긋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후배들에게 새로운 자극제로 작용, 총동창회 발전이라는 시너지로 나타나고 있어 타 학교 총동창회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유희태 총동창회장은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나들이 계획도 있을텐데 이렇게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자연보호를 위한 산행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타 학교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제일고총동창회는 오는 5월 스승의 날 행사와 오는 8월 총동문회 주최 골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