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동읍 둔산리에 소재, 의료법인 루르드기념의료재단(이사장 김수경)이 운영하는 완주요양병원(행정원장 김종민). 지난 2009년 3월 문을 연 이후 올해로 7년째 맞은 완주요양병원이 개원 1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요양병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변화를 통해 지역 주민의 쉼터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완주요양병원의 현재의 모습과 미래를 담았다. ■환자의료서비스에서 지역주민속으로 지난 2009년 3월 개원한 완주요양병원은 그해, (사)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를 시작으로 전북대학교병원, 전주삼성병원, 전주기전대 산학협력단, 원광대, 나은정형외과, 익산병원, 전주시노인복지병원, 근로복지공단 전주지사 등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강증진과 환자협진, 인재양성과 기술개발 등에 온 힘을 기울여왔다. 이후 지난 2011년 루르드기념의료재단으로 재단명칭이 변경되면서, 2개층을 증축, 기존 171병상에서 272병상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했다. 그해 12월 새완주요양병원에서 완주요양병원으로 병원 명칭을 새롭게 바꿨다. 이듬해인 2012년, 완주요양병원은 의료서비스 외에 지역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여느 요양병원과 차별화를 꾀했다. △드림스타트 몸튼튼 건강검진사업 △사랑의 도시락 △환우들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 △찾아가는 문화공연 서비스-이수일과 심순애 △ KBS 고향극장 방송 장소 협조-다듬이 공연단 △ 사랑나눔 의료행사 등이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특히 지난 2013년 12월에는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도 이루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통증재활치료센터 개원으로 이미지 제고 요양병원의 한계 극복을 위해 완주요양병원은 고가의 도수치료 장비를 갖춘 통증재활치료센터를 오픈했다. 입원상담 시 재활에 대한 문의가 많아 고민 끝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완공 후 2월 한 달 동안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통증재활치료센터를 갖춘 병원이 인근에 몇 군데 되지 않다보니 일반 환자들의 문의가 쇄도하는 등 반응은 뜨거웠다.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본 일반인도 늘었다. 실제 평소 허리와 목디스크로 생활에 불편을 많이 겪어왔다는 주부 고선미(32)씨는 통증재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이후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며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권유했다. 고씨는 “예전에는 오래 서있으면 허리가 아프고 발가락도 저려 밤에 잠도 잘 못 이뤘다”면서 “치료를 받고 나서 지금은 근력도 많이 좋아지고 잠도 잘 잔다”고 말했다.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이른바 ‘거북목’이나, 척추측만증이 있는 남성들도 이곳을 이용하지만 고씨처럼 출산 후 디스크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주부 환자가 센터 이용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웃음, 행복, 사랑으로 환자와 직원이 하나 돼 “모두가 웃음 짓고, 모두가 행복하며, 모두가 사랑하자.” 공모를 통해 얻은 완주요양병원의 미션(Mission)이다. 직원이 웃음 지어야 환자가 행복하고 결국 사랑받는 병원이 된다는 것이다. 김종민 행정원장은 “저희병원은 상하관계를 탈피한다. 또 경영자는 직원들 앞에 군림해서는 안 된다. 때문에 상사와 직원들 간의 관계가 경직된 것은 없는 편”이라면서 “결국 이런 분위기가 그대로 환자에 대한 서비스로 이어져 좋은 병원의 이미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의 로고 역시 완주요양병원의 분위기에 한 몫을 차지했다. 로고를 보면 다섯 마리의 나비가 새겨 있는데 병원의 치료를 통한 사회복귀와 모든 직원들의 환자를 위한 노력, 발병 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등의 뜻이 담겨있다. 이는 로고를 보면서 한번 더 마음을 가다듬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완주요양병원, 공간 확장 등 재도약 준비 완주요양병원은 지역에 있는 병원이다. 지역과 지역민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는 것. 유기체적인 관계를 가지고 지역을 위한 사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지역과 융화되어 같은 방향을 보고 달려가겠다는 계획이다. 한마디로 말해 요양병원으로써의 기능을 넘어 지역민의 편안한 쉼터가 되겠다는 뜻이다. 제2의 병원 건립 등 공간 확장의 청사진도 가지고 있다. 김종민 행정원장은 “병원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환자에 대한 서비스 질과 함께 경영함에 있어 정도를 걸어가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정도를 걷지 않고 오버 페이스를 한다면 결국 망하는 지름길이 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힘들지만 지금처럼 완주요양병원이 천천히 정도를 걷는 다면 우리에게 큰 이득과 보람의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종편집: 2025-08-13 12:07:50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오늘 주간 월간
제호 : 완주전주신문본사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봉동읍 봉동동서로 4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01289 등록(발행)일자 : 신문:2012.5.16.
발행인 : 김학백 편집인 : 원제연 청소년보호책임자 : 원제연청탁방지담당관 : 원제연(010-5655-2350)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학백
Tel : 063-263-3338e-mail : wjgm@hanmail.net
Copyright 완주전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