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나 소포 등 우편물을 보낼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우편번호다. 우편번호는 우편물 구분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코드로써 문자로 기재된 수취인의 주소정보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숫자로 변환한 것이다. 이러한 우편번호가 도로명주소법 시행에 따라 오는 8월 1일부터 5자리로 간소화되어 새롭게 시행된다. 현재의 우편번호는 읍·면·동 및 집배원별 담당구역으로 구성된 6자리이나 새 우편번호는 도로, 하천, 철도 등 변화가능성이 적은 지형지물을 경계로 인구와 면적 등을 고려하여 설정한 5자리의 국가기초구역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새 우편번호는 5자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앞의 3자리는 특별(광역)시·도와 시·군·자치구를, 뒤 2자리는 해당 시·군·자치구내에서 북서에서 남동방향으로 부여된 일련번호로 구성, 총 3만 4천여 개가 부여되어 있으며 우리 완주군에는 69개(예비번호 31개)가 부여되어 있다. 앞으로 새로운 우편번호가 시행될 경우, 집배원의 배달경로가 단순·최적화되고 우편물 송달률이 개선되어 우편서비스 만족도가 향상됨은 물론 동일한 기초구역번호를 사용하는 통계청, 소방청, 학교 등 타 행정기관과 데이터 연계가 가능해진다. 때문에 우편번호 단위로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민간 기업들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 및 활성화가 기대된다. 기존 읍·면·동 행정구역 기준의 우편번호와 국가기초구역체계의 새 우편번호는 의미하는 구역이 다르므로 병행사용은 불가하나 현행 6자리 우편번호를 사용하더라도 우편물 접수 및 배달은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국민들이 도로명주소로 우편번호 검색에 불편함이 없도록 온·오프라인상에서 다양한 검색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체국 홈페이지 및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도로명주소안내시스템(www.juso.go.kr)을 통해 검색이 가능토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체국 콜센터(1588-1300)를 운영해 향후에도 현재 운영 중인 검색환경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함은 물론,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도 새 우편번호 검색이 가능하도록 보완할 계획이다. 앞으로 도로명주소 시행에 이어 새 우편번호 개편까지 당분간 혼란이 예상되지만 국가차원의 경쟁력 강화와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도가 하루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새 우편번호에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완주우체국에서도 새 우편번호의 시행에 따른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완주군 관내 전 세대에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사전 홍보를 통해 새우편번호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관수 (완주우체국 국장)
최종편집: 2025-08-13 12: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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