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최근 대학교 입학시즌을 맞아 ‘학비마련을 위한 아르바이트’로 가장하여 대학생을 판매원으로 모집하는 불법다단계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해 이달 17일 전북대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7개 대학교에 ‘직접 찾아가는 이동상담센터’을 운영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사업은 사전 피해예방 기능의 일환으로 대학생 소비자피해가 빈발하는 방문·전화권유판매, 불법피라미드, 인터넷쇼핑몰 거래 등 특수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사후 피해 발생에 올바른 대처방법 등에 대해 전북도와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 한국소비자원 광주지원 등 유관기관과 연대하여 사업을 추진한다. 불법 다단계업체들은 주로 취업이나 학비마련을 위한 아르바이트로 가장하여 학생들을 유인하고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세뇌 교육 후 대출을 강요하고 물품을 강매하여 결국 학생들을 신용불량자로 전락시킨다.(공정위, 소비자 피해주의보 발령, ‘15.3.2.) 또한 매년 신학기가 되면 사회적응력이나 소비경험이 부족한 대학 신입생들을 상대로 한 업체측의 상술이 더욱 교묘해진다. 대부분 설문조사나 피부테스트를 빙자한 고가의 화장품을 강매하거나, 자격증 또는 대학교 필수 과목 교재처럼 홍보하면서 교재를 구입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학교 선배·동문이라고 사칭하거나 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았다며 어학교재를 강매하기도 하므로 대학생 신입·재학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전년도 도내 거주 소비자가 ‘1372 소비상담센터’에 상담 및 피해구제를 신청한 민원은 21,293건으로 그중 방문·다단계·통신판매 등 특수거래 관련 피해상담이 30.1%(6,400건)이며, 전년도 31.7%(6,792건) 대비 5.8%(392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북도는 금번에 예정된 대학교 외에도 교육 및 이동상담을 원하는 대학이 있다면 추가로 접수받아 실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 및 접수는 전라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문혜숙주무관 ☎ 063-280-325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