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이 세계 최대 복합소재연합체인 JEC(Jourees Europeennes des Composite 유럽 복합소재 기념일)그룹 주관으로 지난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JEC 2015 복합소재전시회’ 에 참석, 전북 탄소산업의 세계 시장개척 활동을 본격화했다.
송 지사와 김 시장은 또 JEC그룹 프레드릭 뮈텔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관 개관에 따른 도내기업 생산제품 설명과 홍보활동으로 전북의 탄소산업 위상과 브랜드파워를 강화시키는데도 주력했다.
특히 송 지사는 “전라북도가 주최하는 국제탄소페스티벌 행사초청 제안과 지속적인 협력관계 구축 활성화 논의를 통해 국내·외에 전북 탄소산업의 확고한 자리매김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킹을 더욱 확고히 다지자”고 제안했다.
송 지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북 탄소산업 연구개발 인프라, 탄소섬유 생산기업, 탄소소재를 활용한 생산제품 홍보활동을 통해 전시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기업관계자에게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송 지사는 JEC 2015 전시회에서 도내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로 제작한 자동차 JEC 어워드상(기술혁신상)을 수상한 ㈜효성 등 기업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시회는 이날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전시장에서 전 세계 96개국, 1,181개 업체의 제품전시와 약 33,000명의 참관객들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됐다.
JEC 2015 전시회는 전세계 96개국, 25만명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큰 복합소재산업 조직으로 최고의 권위가 있는 탄소복합소재 박람회로써 세계 각국의 복합소재 관련 현재 기술수준과 응용수준, 미래 소재의 방향과 기술을 제시하는 가장 큰 규모의 탄소복합소재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프레드릭 뮈텔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동차 부문 서클을 통한 최신동향과 향후 비전을 제시하고, 특히 올해는 Composite for Better Living(좋은 생활을 위한 복합재)관을 개관하여 예술, 건축, 디자인 등 실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복합소재 관련 장비, 원·부재료 제조기술, 성형기술, 응용제품 전시를 통해 최근 산업동향 분석, 아이템 창출, 신바이어 개척, 제품 프로모션, 고부가가치 사업 창출의 기회로 활용된다.
이번 전시회의 핵심인 JEC 전시회에는 사상 최초로 2015년 한국관을 개관하여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도내 기업인 데크카본, 비나텍 등 9개사가 참여,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탄소 브레이크 디스크 등 30점의 제품전시를 통해 전북 탄소산업 홍보와 이미지 제고를 통한 탄소관련 제품 해외수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송하진 지사를 선봉으로 한 전북도 해외시장개척단 일행은 첫날 행보로 JEC 전시회를 통해 복합소재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해외시장 동향과 기술 트랜드 분석, 혁신적인 소재기술개발 방향 등을 집중 분석하고 시찰했다.
전북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JEC 복합소재 전시회에 ㈜효성 등 도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로 마케팅 활성화와 세계시장 트랜드 및 고객 요구에 맞는 기술개발 방향정립을 통해 전북 탄소산업의 브랜드 파워를 한층 강화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송하진 지사 일행은 공식일정 둘째날인 11일 독일 바스프(BASF)사를 방문, 고위 임원과 투자협의를 나누는 등 마케팅 활동을 펼쳤으며, 이어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위치한 KOTRA 유럽본부를 방문하여 전북 기업지원 및 탄소산업 유럽거점 확보, 투자유치 지원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12일에는 독일 MAI 카본 클러스터를 방문해 기술제휴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 등을 펼쳤고, 13일에는 독일 하노버 슈테판 바일 니더작센주지사와 CFK 카본밸리,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함께 업무협약을 이끌어내는 등 전북을 세계 최고의 탄소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세일즈 활동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