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기금운용본부의 온전한 이전과 금융산업 육성을 위해 정치권과 금융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협의체는 도 경제산업국장을 단장으로 금융산업 정보공유 및 일괄 이전 대응을 위한 이전대응 분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제반여건을 조성하는 정착지원 분과 등 2개 분과 총 17명으로 구성·운영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착지원분과의 정주여건, 교통·시설인프라, 인력양성 등 기금운용본부 안정적 정착을 위한 28개 과제별 추진상황 보고에 이어 주요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 졌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국내외 금융산업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전라북도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외부 위원들에게 “내실 있는 민관 협력을 통해 기금운용본부의 온전한 전북이전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금융산업을 육성시켜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 관련부서 팀장들에게는 “기금운용본부 안정적 정착을 위한 과제를 수행하는 데 있어 올림픽을 유치하여 치른다는 소명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470조원대의 세계 3대 연기금을 운용하고 있는 기금운용본부는 전북혁신도시에 15,400㎡(4,666평)규모의 부지 매입을 완료했고, 현재 건축·통신·전기 입찰공고 중으로 오는 2016년 하반기에 이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