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지난 2일 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식을 시작으로 오는 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영유아보육법 및 전주시 보육조례에 의거 설치하는 것으로 전주비전대학교에서 위탁 운영하게 된다.
완산구 선너머3길 61번에 소재하고 있는 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연면적 936.42㎡ 규모로 장난감 도서관, 육아 놀이터, 일시보육실, 교육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그간 어린이집 상담, 보육교직원 교육, 보육관련 정보 제공 등 시설보육에 대한 다양한 지원은 많지만, 가정양육 지원은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비한 실정이었다.
이에 이번 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으로 어린이집 지원뿐만 아니라 가정양육에 대한 맞춤형 지원 등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보육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여 육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의 주요 사업으로는 어린이집 운영 지원과 가정양육 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다.
먼저 어린이집 운영 지원으로는 어린이집 설치·운영에 관한 상담, 보육교직원 교육, 어린이집 평가인증 등 보육컨설팅 등이며, 가정양육 지원으로는 놀이공간 제공, 장난감 대여, 육아문제 부모 상담, 일시보육 서비스 제공, 부모교육, 부모 간 육아정보 교류지원 사업 등이다.
특히, 0세~만5세 취학 전 영유아의 신체, 인지, 정서 등 종합적 발달을 돕기 위해 육아놀이터 내 발달 영역에 맞는 놀이시설물과 도서를 구비해 놓았고, 흥미를 갖는 기간이 짧은 영유아의 특성을 고려하여 장난감을 가정에서 구입하기보다는 기간 내에 빌려 쓸 수 있도록 장난감 도서관을 운영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우선적으로 임대하여 육아비용의 부담을 덜고, 점차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장난감 대여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보육교직원에 대한 직무 및 소양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는 양질의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가장 전주스럽게 더욱 사람 곁으로’라는 비전으로 삶의 질과 품격을 높여가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전주를 만들어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이와 여성이 행복할 수 있도록 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보탬이 되고자, 더욱 효과적인 육아관련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컨텐츠 개발과 보육프로그램 등을 보완하여 지역사회 내 육아지원을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써 더욱 전주스럽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