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 전북 최고 어머니 배구단이 있다. 바로 봉서초어머니배구단(회장 최혜숙)이 그 주인공이다. 완주군에서는 가히 독보적이라고 할 만큼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는 봉서초어머니배구단을 을미년 새해 첫 클럽 탐방으로 소개한다. 봉서초어머니배구단의 역사는 지난 2004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배구단 창단에 목말랐던 김유심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17명의 봉서초 어머니들이 의기투합해 탄생됐다. 그해 10월 창단된 지 채 한 달도 안 돼 대회에 참가했지만, 무참히 패하고 돌아왔다. 당연한 결과였다. 이후 절치부심 기본기와 체력 훈련을 매일같이 반복하면서 팀의 분위기도 상승했고, 덩달아 조직력도 배가됐다. 흘린 땀은 결과로 말해주었다. 이듬해인 2005년, 교육감배 3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해 두각을 나타내면서 전북 어머니 배구단의 새로운 타크호스로 지목 받았다. 2006년 3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 승격 후에도 교육감배 우승을 비롯해 대회 참가 족족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전북 최강 팀으로 변모해 갔다. 이처럼 화려한 수상 뒤에는 창단 초기, 자신의 생활보다는 고향 어머니 배구단의 실력향상을 위해 코치를 자처한 임인환씨의 숨은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 봉서초어머니배구단은 타 팀이 부러워할 만큼 두터운 팀워크를 자랑한다. 창단 후 10년이 흘렀지만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흔들림 없이 팀이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곧 팀의 성적과도 맞물렸다. 2009년 2부 리그 우승을 끝으로 2010년부터 최강팀들이 즐비한 1부 리그로 승격된 봉서초어머니배구단은 지난해 완주군 대표로 도민체전에 참가, 준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새만금 전국대회 우승, 내로라하는 팀들끼리 맞붙은 왕중왕전에도 정상에 올라 창단 이래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봉서초어머니배구단의 회원 면면을 보자. 가장 최근에 입단한 이길자씨, 2013년 교육감배 MVP를 차지하는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서종옥씨, 충청도 출신으로 한때 프로농구(코오롱)선수로 맹활약했던 연선임씨를 비롯해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어머니들로 구성돼 있지만 모두 배구가 좋아 모인 순수 아마추어라는 점은 여느 팀과 똑같다. 최혜숙 회장은 “배구를 통해 회원 모두가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다는 데 대해 만족한다”면서“한발 나아가 올해는 우리 팀의 최대 강점인 팀워크를 앞세워 완주 배구를 전북을 넘어 전국 최고의 자리에 올려 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봉서초어머니배구단은 예년과 똑같이 새해에도 월요일(16시), 화요일(16시30분), 목요일(16시)에 봉서초체육관에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신입 단원의 문도 활짝 열어 놓았는데 궁금한 사항은 휴대전화(010-4510-2294)로 문의하면 된다.
최종편집: 2025-08-13 12: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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