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삼례읍에 소재한 완주군문화체육센터. 문을 열고 들어서면 완주군문화체육센터 내에 또 하나의 출입문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완주군통합체육회 사무실이다. 이곳에는 배드민턴, 볼링, 체조, 테니스, 수영, 배구 등 종목별 완주군생활체육지도자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모두 국가에서 인정하는 생활체육지도자 3급 이상의 자격증은 기본, 과거 화려한 선수 경력을 자랑하는 지도자들과 수상 경력이다. 을미년 새해를 맞아 완주군민들의 건강은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흘리는 완주군생활체육지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맏언니 김경순 지도사는 생활체조 10년차 베테랑이다. 육상, 볼링, 축구 등 안 해본 운동이 없을 정도로 운동 마니아다. 지금은 어르신 생활체조를 지도하고 있다. 볼링을 가르치는 황성만 지도사는 경력만 25년. 진안에서 7년, 도에서 1년 근무 후 고향(용진)인 완주군에서 7년째 일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해 동료들로부터 신뢰가 두텁다. 듬직한 체구, 준수한 외모를 자랑하는 이용건 지도사. 삼례초 4학년 때 테니스 라켓을 처음 잡은 후 고등학교 때까지 선수생활을 했단다. 테니스 활성화를 위해 올 한해 발이 닳도록 뛰겠다는 각오다. 체조를 담당하는 이다흰 지도사는 여수가 고향이다. 초등학교때 댄스스포츠를 시작,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줄곧 선수생활을 해왔다. 현재 지도자들 가운데 막내로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곽선자 지도사의 종목은 생활체조. 결혼 후 몸이 아파 시작했던 운동이 건강을 되찾아 준 계기가 돼 현재 생활체조 전도사로 완주군 곳곳을 누비고 있다. 큰 키 탓에 한 눈에 봐도 배구선수라는 것을 짐작케 하는 정성미 지도사. 케이티엔지 여자 프로구단에서 선수생활을 했단다. 올 1월 입사한 새내기지만 완주배구를 전북 최고로 올려놓겠다는 각오는 당차다. 유은옥 지도사는 수영을 가르친다. 전주시청 선수로서 활약했던 그는 전주에 비해 완주가 스포츠클럽이 활성화 되지 않아 올해는 농촌의 특성상 무릎통증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의 건강 외에 선수 육성 및 활성화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우석대 무용학과 재즈를 전공한 홍지연 지도사. 30~40대 주부들에게 에어로빅을 가르치는데 오전에는 완주군청소년문화의집, 오후에는 경로당을 돌며 군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임실이 고향인 이현미 지도사의 교육 종목은 배드민턴이다. 봉동초 4학년 때부터 라켓을 잡은 이후 목포과학대와 화순군청에서 선수생활을 했단다. 일반과 어르신을 가르치는데 회원들이 시합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둘 때 보람을 느낀다고. 끝으로 에어로빅을 가르치는 최미나 지도사를 만나본다. 어릴때부터 무용에 관심이 많아 대학도 무용을 전공했다. 에어로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게 아쉬움이라며 올해는 인프라가 갖춰줬으면 하는 바람이란다.
최종편집: 2025-08-13 12: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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