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이 2015년도 첫 공식 업무를 열악한 자립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청년들을 직접 찾아가 덕담을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는 극심한 취업난과 주거불안, 의료 등 청년들 스스로의 노력으로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행정에서 깊숙이 개입해 풀어나가겠다는 김 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또한,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실현하는 핵심가치인 ‘사람’ 중심의 행정으로 청년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담겨져 있다.
김 시장은 지난 2일 효자동에 위치한 삼성자립생활관을 방문,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삼성자립생활관은 보육시설 퇴소 후 취업 또는 대학에 재학 중인 18세~24세 미만의 청년과 기초생활수급자로써 24세 미만인 청년 등 총 17명이 생활하고 있다.
생활관에서는 일정기간 숙소 또는 취사를 제공하는 등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 시장은 이날 삼성자립생활관에서 생활하는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해 덕담을 나눈 뒤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시설을 둘러보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삼성보육원으로 발길을 돌린 김 시장은 시설을 둘러보고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60여명의 아동들을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밥 굶는 아이가 없는 도시, 어린이집 친환경쌀 공급,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등 아동친화도시 환경 조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거동불편노인 지원 및 장애인에 대한 사랑의 도시락배달, 결식우려아동 적극 발굴지원, 아이푸드카드 발급확대, 지역아동센터·경로당·취약계층 지원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등 ‘함께하는 복지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